메뉴
brunch
스웨그커피로 에너지충전 하실래요?
아들이 엄마에게 제공한 아이디어
by
강소록
May 12. 2025
아래로
오늘은 월요병이 도지는 날.
직딩들 고생 많으십니다.
집에서 글 쓰고 살림이나 하는 제가 좀 미안해집니다만.
우리 아들은 오늘이 월요일인지 금요일인지 도통 감이 안 오는가 봐요.
왜냐하면, 지난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했거든요. 주말을 쉬어야 월요일이 표가 나는데, 주말이 따로 없었으니까, 월요일이 월요일 같을 수가 없지요.
아들이 처음 입사할 때, 아들 찐친이 1리터짜리 비싼 텀블러를 입사축하 선물로 주었어요. 그 덕에 나만 바빠졌죠. 매일 출근할 때마다 아아를 만들어 싸 보내거든요.
그것도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서 얼음 한가득 넣고 빨대 동봉해 보내드려요.
그런데, 오늘은 커피를 내리면서 커피가 한 방울씩 떨어지는데, 그 모습이 마치 병원에 입원해서 수액을 맞을 때, 언제 다 떨어지나 하며 기다리던 때 심정과 비슷한 거예요.
그것을 아들에게 말했더니, 아들이 나에게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 엄마, 스웨그란 말 알지? 수액이랑 비슷하잖아. 스웨그커피라고 이름 붙여서 수액이랑 연관 지어 글 써봐. 출근이나 등교하는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로!"
그래, 이거야! 아들, 고마워!
그래서 이 글이 탄생한 겁니다.
배경스토리는 이렇고, 커피 한 방울방울 떨어지기만 기다렸다가, 모두 다 내린 후 만든 드립커피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향기와 맛으로 코와 입을 즐겁게 해 주었죠.
선물 받은 커피라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또 구하려면 베트남에 가야 할지, 가는 사람한테 부탁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살면서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숨 쉴 수 있는 공간, 일, 방법이 꼭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공간에서 아무것도 안 해도 그저 쉬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숨 쉬는 방법을 찾아야겠죠.
저는 요즘 브런치로 숨을 쉽니다.
아주 부지런히 열심히 즐겁게요^^
keyword
커피
아들
월요병
33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강소록
단순한 일상에서 소금기 빼고, 달달한 웃음기 더하면서 유치한 발상을 추구합니다. 숨쉬는 법을 글 속에서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독자
65
팔로우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작가 소개 변경합니다
달디 단 밤양갱쯤이야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