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상이 된 지금, 나의 직업은 안녕한가요?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을 읽고,
오늘은 '프레스티지 이노믹스'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금융예측가, 미래학자인 제이슨 셍커의 책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에 대한 책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책의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656884
맥킨지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는 뛰어난 인재였던 저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찾아온 글로벌 불황에 어떻게 우리가 커리어 전략을 세워야 할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작가가 미국인이고, 미래학자라고 해서 약간은 뜬 구름같은 두리뭉실한 조언이 많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현실적이면서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조언이 많다고 느껴져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불황을 견디는 법
먼저, 경제 불황을 감지하는 법이 먼저 나와있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 미국 ISM제조업 지수가 50 이하로 내려가면,
-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 실업자율이 4개월 이상 증가하면
경제 불황이 왔다고 할수 있는 지표라고 말합니다.
20년 10월 1일, 미국의 ISM지수 발표 기준은 55.4 이고, 연준은 9/16일 이후 금리를 내린 채 동결해 있고, 실업자율은 한국의 경우 20년 3월이후 계속 취업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니 우리는 세 개 조건중 2개는 충족하는 불황 속에 있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우리나라 실업자율 등 경제지표통계 사이트 (E-나라지표)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63
이렇게 경제 불황을 인지했다고 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대학생이라면 대학교에 좀더 머물기를 (취업이 안되니 졸업 시기를 호황일 때로 미루길) , 부모이면서 직장인인 경우 라면 도움을 줄 주변인 리스트를 5~10명 정도 누가 있을지 정리해놓으라고 말합니다. 또한 기술을 더 쌓을수 있는 추가적인 교육의 기회가 무엇이 있을지 정리해보라고 합니다. (이제 대학교 교육만으로는 평생 먹고 살수 없고 온라인 교육등을 활용해서 평생교육이 필요하다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
그다음에 자신을 대상으로 SWOT분석을 해보라고 합니다.
스왓(SWOT)분석은 경영학에서 고전적으로 쓰였던 경영환경 및 기업 분석 방법입니다.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을 4분면 표에 그려보고 어떻게 경영상황을 볼것인지 종합적으로 볼수 있게 정리할수 있는 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SWOT의 분석의 가장 좋은점은 전체를 아우를수 있는 균형 잡힌 시각을 준다는 것입니다.
커리어에 관련한 개인/ 직업상 강점과 단점과 외부환경에서 커리어에 도움이 될수 있는 기회요인, 위협이 될수 있는 요인을 모두 정리해서 나열해본다는 것은 나를 일목요연하게 아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SWOT을 적는 연습을 거치면서 자신의 선택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고,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서 6가지 전략을 제안해주고 있습니다.
<불황을 이겨내는 6가지 전략>
1. 준비하라
SWOT분석을 본인에게 해보면서 무엇을 할 의향이 있고 하고 싶은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2. 견뎌라
바위에 붙은 따개비처럼 현재 하고 있는 일, 직장, 학교에 붙어있어라. 당신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전략을 많이 취할수 밖에 없다.
3. 숨어라
경기가 살아날때 까지 학교로 다시 돌아가거나 불황에 강한 산업을 찾아 사업을 해서 잠시 피난처를 확보해라.
4. 도망쳐라
유망한 곳으로 지리적인 위치를 물리적으로 옮겨가거나, 망해가는 산업, 회사에서 벗어나라.
5. 쌓아올려라
기술을 쌓거나, 자신만의 사업을 구축해라. 기술이든 사업이든 자신에게 투자해라. 단 이윤이 생기기 전에 사업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퇴직연금이 있거나, 저축해둔 여유자금이 있는사람, 배우자가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유리한 전략이다.
6. 투자하라
운영중인 기업(사업)이 성장하도록 돈을 투자하거나, 자녀교육비 지출에 투자하거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지식이 없다면 주식 단타 트레이딩은 지양해라.
자신이 하나의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SWOT분석으로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파악한 후, 나에게 위의 6가지 선택지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수 있는지 전략을 짜라는 내용이 주요 내용이라 할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3장까지 의 내용이고, 4장부터는 각 전략별로 세세하게 워크북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나를 분석하는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읽을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20년의 남은 4/4분기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게 정말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일인데, 막상 적어보지 않으면 자꾸 생각만으로는 초점이 어긋나게 됩니다. 도돌이 표같이 뭔가 해결점이 없이 끝나는 고민도 많은데 이렇게 정리해서 내가 할수 있는 6가지 전략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면 좀더 간결하게 정리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창업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현재 코로나로 인해 다른 방안을 모색하셔야 하는 분들에게 큰 맥락과 방향성, 미래에 대한 힌트와 아이디어를 줄수 있는 책입니다.
* 이책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제가 내용을 일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