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
삶이 무어냐 물어본다면 '계란'이라고 답하고 싶어요.
삶이란 연약한 껍데기에 둘러싸인 것.
까딱하면 터지고 깨지고
잘만 하면 맛있는 요리가 되고
게 중에는 귀여운 생명이 태어나고
그래서 삶은 계란!
맛있는 요리처럼 살 때도 있고
터져서 버려야 할 때도 있고
'그냥 사는 거지 ' 체념하다가도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오! 삶은 계란
오늘은 집에서 계란으로 펜케이크를 해 먹었어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하루를 보냈지요.
내일은 어떤 하루를 요리해볼까요?
계란말이? 계란찜? 계란빵? :-)
어떤 요리이든지 나의 하루를 맛있게 해 준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아요.
잘못해서 깨지지만 않는 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