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만약 이걸 선택했더라면...
이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면 어떡하지?
나이가 들면서 선택해야 할 것들이 많아집니다. 직장에서도 직급이 높아지면서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선택한 후에는 그에 따른 책임이 필요하죠. 그렇기에 실수에 대한 두려움 또한 커집니다.
아래의 아티클에서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팁을 공유합니다.
우리는 능력 있는 리더를 설명할 때 언제나 현명하게 판단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더 도전적인 상황에 처해있을 때 실수하지 않을까 더욱 걱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나는 절대 두려워해서는 안돼'라고 주문을 걸기 시작하죠.
'나는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실수를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자신이 우유부단하고, 대담하지 못하며,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이라는 증거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들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정서적 민첩성 기술(emotional agility skills)'은 이에 대한 해독제입니다. 두려움을 오히려 드러내는 것은 두려움이 더 커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두려움을 담담하게 표출하고, 현실을 받아들여보세요. 사람들은 항상 이성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거든요. 위기의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위한 중요한 가치를 중심에 세우고, 직면한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행동이 최선인지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선택을 해야 한다는 사실과 그로 인한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함정을 피해 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걱정(worrying)은 효과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길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걱정을 하게 되면 늘 우리를 둘러싼 위협적인 상황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선택에 대한 결과를 염려하는 대신 실패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줄이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결과는 통제할 수 없지만 과정은 충분히 주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으니까요.
의존하는 데이터가 신뢰할 수 있는가?
데이터의 한계는 무엇인가?
의사결정의 과정에서 오류에 빠질 함정은 없는가?
다양한 관점을 가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가?
의사 결정에 예기치 않은 결과가 발생하는 경우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경고를 받고 수정하기 위한 프로세스는 무엇인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의 생각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넘어질까 두려워서 발만 내려다보고 있다면 더욱 넘어지기 쉽죠. 생각의 조리개를 열면 나를 위협하는 광범위한 맥락들이 파악이 되고, 나에게 직면한 가장 큰 두려움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더 나은 관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려움을 우리를 조급하게 만듭니다. 발등의 불만을 바라보고 있게 되고, 크고 작은 위협에 그대로 반응하게 합니다. 우리는 여가와 쉼을 통해 현재 처한 상황에서 여유를 가지고 한 걸음 물러선다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씨줄과 날줄이 엮이듯 정리가 될 것이며, 사각지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더욱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 온갖 신경이 곤두서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들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소셜미디어나 데이터를 자주 확인해봐야 한다는 충동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정보가 과부하가 되고, 오히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준들이 흐릿해지게 됩니다. 선택을 해야 할 때,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온갖 잡음들을 오히려 꺼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On its own, being afraid of making mistakes doesn’t make you more or less likely to make good decisions.
'내가 하는 선택일 옳은 것인가' 과도하게 걱정한다면 좋은 선택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이 인지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한다면, 조심스럽고 대담하고 합리적인 선택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