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에 대하여, 그리고 친구 없음에 대하여
"너는 장애가 있으니까 정신적으로 '큰 사람'이 되어야해."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리히터의 말은 내게 들어맞는 만큼 옌스에게도 들어맞는다 - "그는 한명의 아웃사이더이다, 여기에 속하기도 하지만 또한 완전히 속하는 것도 아닌 아웃사이더 말이다."
폰섹스가 개발되기 한참 전에 우리는 '전화우정'을 실제에 적용했다.
"나는 상처받은 경험을 한 사람이다. 나는 삶의 다채로움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내게는 넓은 의미에서 현실감각이 부족하다."
자신의 주요 성향중의 하나로 그는 '호기심'을 든다. 그가 현실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면서도 그가 강한, 그리고 숨길 수 없고 채워지지 않는 호기심을 느낀다는 것은 언뜻보면 모순같아 보인다. 사실 그 둘은 서로의 원인이 되고, 그 점이 그의 사람됨의 주요한 특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