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큐레이션: 디자이너를 위한 AI 생존 가이드 (큐레이터 Lumi)
디자이너는 바쁩니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바쁘고, 직무 역량을 올리기 위해 공부하느라 바쁘고, 출퇴근 하느라도 바쁩니다. (집과 회사의 거리가 멀수록 출퇴근도 하나의 일정이죠.)
필요한 그래픽 이미지를 뽑기 위해 프롬프트를 공부할 시간은 없고, 배운다고 해도 당장 내 화면에 적용할 수 있을지 감이 안 옵니다.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배워야 당장 내가 하는 일에 적용할 수 있을지 몰라 '기회비용' 계산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가 언제나 고민이죠.
이럴수록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 필요한 것부터 공부하기'가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실무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건 ‘당장 오늘 내가 하는 일에 바로 적용이 되는가’일 것입니다. 그래야 학습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죠. (우리에게 AI 공부가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하나의 학문이라기보다는 당장 내 먹고사니즘에 적용되는 배움이라서 그럴 겁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검증된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걸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AI가 생성하는 최적의 결과물 형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특히 사이드 프로젝트나 이직 포폴 만들 때는 이런 라이브러리가 업무 부담을 확 줄여줍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이 바로 진행되는 경험을 해야, AI 사용이 몸에 붙습니다.
8년차 UX/UI 디자이너 Lumi도 일하랴, 공부하랴 바쁜 일상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바빠서 미루던 AI 활용을 더이상 미루지 않기로 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녀는 직접 AI 프롬프트를 공부하고 바로 쓸수 있도록 '바쁜 디자이너를 위한 프롬프트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공유했습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실전 프롬프트 템플릿'을 공유해둔 루미의 큐레이션 링크는 아래에 있어요.
이처럼 라이브러리는 나의 빠른 출발을 돕습니다. 그러나 '내 상황에 맞춘 정밀한 결과'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특수성이나 디자인 의도는 남의 프롬프트가 담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차별화된 결과와 디자인 통제력을 갖기 위해서는 프롬프트의 구조를 이해하고 '나만의 언어'로 AI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프롬프트의 구조를 알면 특정 요소를 추가/제거하거나, 비율, 구도, 카메라 앵글 등 전문적인 시각적 요소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를 디자인 스펙처럼 다룰 수 있게 될 때, AI는 단순한 이미지 생성기가 아닌,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강력한 파트너가 됩니다.
AI 프롬프트를 잘 쓰는 힘은 문장력이나 글빨에서 나오는게 아닌 구조에서 나옵니다.
Lumi는 "프롬프트는 보통 '주제, 스타일/무드, 구도, 배경, 조명' 이라는 핵심 요소로 구성됩니다. 이 구조만 기억하고 채워 넣으면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본인을 위해, 그리고 같은 고민을 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계속해서 실험하고 기록하고 있는 그녀의 가이드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https://designerainote.oopy.io/contents/ep4
Lumi 소개와 인터뷰를 확인해보세요! (아래 링크 클릭!)
https://brunch.co.kr/@lanlan77/49
[참고해주세요]
큐레이터 Lumi가 쓴 '디자이너를 위한 AI' 은 총 5화로 이루어진 큐레이션 글입니다. 이 큐레이션은 '당신의 큐레이션'이라는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글입니다.
‘당신의 큐레이션’은 디자이너가 콘텐츠를 직접 기획·발행하며 사용자의 반응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즈니스 감각을 익히는 프로젝트입니다.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시선으로 하나의 ‘작은 프로덕트’를 만들어 시장에서 실험해보는 과정이며, 란란클래스의 『데이터 읽는 디자이너 되기』 클래스 안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