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몸값은 '픽셀'이 아닌 '판단'에서 결정된다
채용시장이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비즈니스 마인드를 요구해 온 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죠.
그런데 이 흐름이 임계점을 넘는건 순식간이 될 것 같습니다.
AI가 화면을 그리는 속도는 어느새 인간을 앞질렀습니다. 이제 실력은 얼마나 잘 그리는가가 아닌 수많은 시안 중 무엇이 사업 목표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안목에서 나옵니다. 디자이너는 이제 제작자가 아니라 제품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최종 검토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진짜 이유는 가르칠 인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디자인 결과물을 사업적 언어로 설명하지 못하는 인력을 수용할 여유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기업은 시키는 일을 수행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성과를 끌어낼 줄 아는 사람에게만 투자하려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로그 데이터를 읽는 것은 데이터로 디자인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 디자인 수정이 회사의 매출이나 유저 유지율에 어떤 인과관계로 영향을 주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숫자를 직접 다루지 않더라도 비즈니스 숫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디자인의 근거가 곧 전문가로서의 영향력입니다.
디자이너와 기획자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습니다. 이제는 기획, 디자이너, 개발자의 경계도 무너지고 있죠.
요구사항을 수동적으로 받아 그리는 디자인은 점점 AI가 하고 있습니다. 제품 전체 계획을 이해하고 개발 제약 사항을 고려하여 실제로 구현 가능한 최선의 경험을 제안하는 파트너십이 필수입니다.
기업은 무조건적인 사용자 편의성보다 한정된 비용과 시간 내에 최대의 사업 가치를 뽑아내는 디자인을 원하고 있습니다. 예술적 타협이 아닌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우선순위 판단을 디자이너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의 생존을 위해 나를 화면 그리는 사람으로 포지셔닝 할건지 비즈니스 파트너로 포지셔닝 할건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숫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디자인의 근거를 만드세요.
AI와 화면 그리는 것을 경쟁하지 말고 그 화면을 그리게 만드는 '근거를 만드는 지점'으로 당신의 자리를 옮기세요.
'나 혼자 사용자 데이터 발굴하기' 그룹 과외에서 이 능력을 만들 수 있게 돕습니다.
https://www.lanlanclass.com/ux-data-driven-class-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