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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MOM Jun 06. 2017

고양이가 다녀갔다...

마지막 날 이야기

고양이가 다녀갔다.


오래오래 함께 살 줄 알았는데..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갔다..

잠시 다닐러 온 손님처럼.


왔다간 것과

다녀간 것의 차이를 생각 중이다.


나의 고양이는

분명히

나의 삶에

다.녀.갔.다.


다니다; 볼일이 있어 어떠한 곳에 들르다


내 고양이는

내 삶에...

어떤 볼일이 있었던 것일까.


앞으로 내가 쓸 이야기들은

이... 볼일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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