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역의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지자체 단위의 회의에 처음 들어가기도 했고, 환경 분야의 전문가로 들어간 것이기에 긴장이 됐다. 환경도 어렵지만 환경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알아야 했기에 정말 많이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법을 뜯어봐야 할 일이 많아서 '법제처'를 내 집 드나들듯 들어갔다. 벌써 5년이 지나서 마지막 임기의 마지막 해임에도 아직까지도 공부할 것 투성이다.
지역에서 어떤 개발이 어떻게 계획되어 신청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수정이 되고 승인이 되는지 몰랐다. 그 과정에 참여하게 될 줄은 더 몰랐다. 책임감이 커졌다. 도시계획이라는 분야에 발을 담근 이상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에서 만났던 여러 개발행위들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사실 이전에 정리했던 적이 있는데 지자체 공무원도 아님에 지자체에 민원이 들어가서 접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 곧 6년의 노하우가 될 이야기와 비하인드를 꽁꽁 숨기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 아닌가!
그래도 혹시 모르니 뭔가가 특정할 수 있는 내용들은 숨길 수밖에 없겠지만 최대한 많은 정보와 환경의 입장으로 보는 개발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