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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감성 Oct 16. 2021

새 친구와의 동행

돋보기안경


오늘 아침 그래픽 작업을 하는데

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빨리 일을 마무리 짓고 안경점으로 갔다.
더 이상 이상태의 눈으로는

 도저히 생활할 수 없다는 답답함이 끝에 닿았다!

안경사님께서 검사를 하고 조심스레 나이를 물었다.
그리고 렌즈 교정을 한참 맞춘 후 그 안경을 써보았다.
잘 안 보였다..
다시 렌즈를 바꿔주셨다...

"그리고 이제 정말 잘 보여요.. 신세계네요!!"

기쁨이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안경사님의 한마디

"조금 전에 넣은 렌즈는 돋보기입니다"

......

돋보기를 끼어야 잘 보이는 시점에 도착했다....
처음엔 피식 웃음이 났었다.

믿을 수 없음에..


현실을 받아들이고 동행을 시작하니

이제는 잘 보인다.
신세계다.


그 시기가 되어야만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

또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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