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겨울 한국외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일본 대학생과 지하철에서 우연히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런데 옆에 어르신들께서 우리 대화에 끼어들어 독도에 대해 일본이 어찌 그럴 수 있냐며 큰소리를 높이셨더랬다.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그 일본 대학생은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리고 우리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일본은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 대해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그도 그렇게 알고 컸고 대학생이 되어 문득 의문이 생겨서 한국에 대해 공부하다가 비로소 잘못된 역사교육을 받았음을 자각했다고 했다. 그래서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일본은 이런 식으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더 무서운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잘 모른다.
그리고 일본 내에도 문제의식을 가진 지식인들이 있다고 하지만 큰소리를 내지는 않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