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에게 저는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이 있어서 믿는 사람은 부모가 아니라고,
부모는 믿을 것이 없어도 아이를 일단 믿는 사람이라고, 나무를 보며 이 자리에 꽃이 필 거라고 믿으며 쳐다보는 게 부모라고.
그러면 그 자리에 정말 꽃이 핀다고, 그런 믿음으로 아이를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참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요. 하지만 믿는 데 돈이 들지는 않습니다. 오늘 직장에서 가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가져보세요. 그들이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변화에 힘을 이미 갖고 있다고 나는 그저 그 힘이 저절로 나올 수 있게 살짝 도와주는 사람을 뿐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비록 그렇지 않다고 해도 어떻습니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저 믿어주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