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만큼 자란다

by 라라감성

부모들에게 저는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이 있어서 믿는 사람은
부모가 아니라고,

부모는 믿을 것이 없어도
아이를 일단 믿는 사람이라고,
나무를 보며 이 자리에 꽃이 필 거라고 믿으며
쳐다보는 게 부모라고.

그러면 그 자리에 정말 꽃이 핀다고,
그런 믿음으로 아이를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참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요.
하지만 믿는 데 돈이 들지는 않습니다.
오늘 직장에서 가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가져보세요.
그들이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변화에 힘을 이미 갖고 있다고
나는 그저 그 힘이 저절로 나올 수 있게
살짝 도와주는 사람을 뿐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비록 그렇지 않다고 해도 어떻습니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저 믿어주는 것이니까요.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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