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없이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중요한 일을 뒤로한 채 사소한 일에 매달리고 완벽주의라는 덫에 빠져 결정을 끊임없이 미루고 늘 바빠 보이지만 실속은 없고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게으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말하자면 부지런한 게으름뱅이인 것이다.
반면 게으른 부지런쟁이는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 게으른 사람은 무엇을 하더라고 조금 더 편하게 일하고 싶어 한다. 더 빨리 끝내고 더 많이 쉬고 싶어 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이 발달된다고 한다. 이렇게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여유가 생기면 혼자 생각을 정리하며 나의 가치관을 세우는 계기로 삼는다. 이것이 게으른 부지런쟁이들의 특징이다.
즉 부지런함의 진정한 의미는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며 사소한 일 대신 중요한 일에 매달리는 것이다.
그래서 게으른 부지런쟁이는 스스로를 집요하게 관리하고 다스리면서도 여유로울 수 있다.
임병희 '나를 지키는 힘' 중에서
진정한 부지런함은 방향성을 가지고 중요한 것에 매진하는 것이다.
True diligence is to focus on important things with direction. Am I a diligent lazy person or a lazy diligent p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