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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by 라라감성


외출에서 돌아온

그녀는

외투를 벗는 것도 잊은 채

의자에 풀썩 앉았다.

그리고

넋을 놓는다.


잠시 후


커다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어깨를 들썩 꺼렸다.


그녀는

울고 있는 것일까?

웃고 있는 것일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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