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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가능성을 믿자

by 라라감성
먹물, 화선지 <202007 몸짓3>

뒤집어야 길수 있고
기어야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야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걷는 것이 익숙해졌다면
드디어 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그 어떤 단계도
중요하지 아니한 것이 없다.

기본일수록 더 욱 중요하다.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더욱 높은 건물을 세울 수 있듯이 말이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다가
걷고 싶으면
계속 걷는 것을 도전하면 된다.
계속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또 일어나면 된다.

우린
모두
열정과 투지로
비로소 걷기 시작했다.

아기가 처음 걷기 시작하는 그 순간은
참 경이롭다.

우리는
모두
그런
경이로운 인간이었고
경이로운 인간이다.

내 안에 가능성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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