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라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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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본 자만이

새로운 길을 찾는다.


다만,

잃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잃고 헤매는 과정이

새로운 길을 찾게 한다.


그래서 하이데거는

예술작품을 두고

작품(work)이 아닌

길(way)이라 말한다.


시는 길이다.


인간은 익숙한 것과 결별하지 않고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그 나감의 길이 시다.

헤매며 걷는 자는 결국 도달할 수 없다 하여도,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다.


이국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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