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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괜찮아 토닥토닥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다
by
라라감성
Dec 21. 2020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다
(Even on a bad day, there are good moments)
하루가 너무나 길어서
꿈속의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 드는 날이 있다.
.
.
.
춥고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간 날이었다.
한 줌이 온기도 없는 집은 마음 변한 애인처럼 싸늘했다. 보일러 온도를 올려놓고
.
.
.
조금씩 방바닥의 온도가 오르기 시작한다.
나는 모닥불에 얹어 둔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해진다.
고단하고 길었던 하루가
그래도 괜찮아지는 순간.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다.
권미선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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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라고 믿습니다. 변화 속에서 존재를 감각하며, 그 흐름을 삶과 예술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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