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희 선생님과 함께했던 [클린21]기록_첫째날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몸과 마음을 유하고 따뜻하게.

by Lara Kim

지난 육칠월에 걸쳐 2주간 채식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음식이 바뀌고 내 몸이 가뿐해지기 시작하니

생각도 명료해지고 마음이 유해지고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먹는 것으로 내 몸을 가뿐하고 사뿐하게 다스리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과 같다.


내일은 좀 더 클린하게 먹어 좀 더 가볍고 가뿐해지고 싶다.

그렇게 좀더 클린한 생각을 하고 좀 더 따뜻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문성희 선생님과 함께하는 [클린 21일] 첫째날이다.

전날 과음한 탓에 12시를 훌쩍 넘기고, 거의 13시가 되어갈 때 쯤 눈을 떴다.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고 서있기 힘들어 다시 거실 바닥에 누웠다.

머리도 아프고...뱃속도 그득하고...

오늘은 차를 실컷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뒹굴뒹굴 하다 찻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끓는 동안 숙취에 좋을 것 같아 홍삼액 2포를 연거푸 마셨다. 맛은 별로지만 건강에는 좋을 것 같은 그런 맛... [클린 21일]을 하는 동안 매일 2포씩 마셔야 겠다고 생각했다. 건강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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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다 끓어오르고 아버지 친구가 빚었다는 홍떡차를 우렸다. 아주 부드러운 황차느낌의 홍차였다.



한 잔은 순수한 차 맛을 즐기고 나머지는 오차즈께로 마셨다.

차를 많이 마시고 싶은 날엔 조금의 밥을 차에 말아 한소끔 끓인 후 훌훌 불어 마시는데

차만 마시는 것보다 속이 편안하고 간단한 요기까지 되어 뱃속이 불편한 날 애용하는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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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즈께 두 대접을 마시니 뱃속도 뜨뜻하고 몸도 후끈해져 기분이 좋았다.

불편했던 속도 풀리고 잔뜩 움추렸던 몸의 근육들도 이완 된 기분 :-)

이제 밖에 나갈 수 있지 싶어 외출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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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고

화장품을 찍어바르고

옷을 골라입고

가방을 챙겨 나가려는 찰나.




앗. 배가고프네?

복숭아 하나를 간식으로 준비했다.

복숭아는 언제나 그렇듯 뽀득뽀득 씻어 껍질 째 먹는다. 차 안에서 복숭아 하나를 말끔히 비우고 카페에 도착했다.




카페에서 내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차 종류 뿐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집에서도 차를 마시고 나왔는데 또 차를 마시고 싶진 않아 쥬스를 골랐다.





100% 무농약 제주 감귤 쥬스로 물 한방울 들어 가지 않았다고 설명해주셔서 믿을 수 있었다.

평소 쥬스를 즐기지 않는데도 다음에 또 먹고 싶은 그런 맛이였다.


신선함.

자연의 단 맛. 기분도 감귤감귤해지는 그런 맛 :-)



함께 주신 아몬드와 건블루베리도 먹었는데 건블루베리에선 인위적인 단 맛이 났으나 모른척. 아무래도 흰 설탕 같은 것이 듬뿍 스며들어 있을 것 같았는데 배가 고팠고 자꾸 손이 가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저녁밥은 아주 다양하게 먹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사이고. 아직 [클린21]에 대해 가족들과 공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음식들이 잔뜩 차려져 있었다. 병어조림, 생한치무침, 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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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망설였지만 클린 음식이 무조건 채식만은 아니라고 하셨기 때문에 (예를들면 삶은 닭가슴살, 익힌 문어 같은 것은 괜찮다고 하심. 다만 현미채식이 클린21 도전에 가장 좋은 식단이라 하셨다.)

오늘은 첫째날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눈 딱 감고 먹었다. 먹고 나선 굉장히 배불렀지만 가족들과 발효차를 함께 우려 마시고 그 뒤로 아무 것도 먹지 않으니 저녁 11시인 지금. 뱃속이 아주 편안하다.



요즘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늦은 저녁에라도 먹곤 했는데

그런 습관을 끊기가 어려웠다. [클린 21] 생활로 야식 습관이 없어진다면 매일 가뿐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테지 :-)







첫째날 카톡공유와 문성희 선생님 피드백



라라_ 클린21 _ 첫째날 카톡공유


오늘은 늦잠을 자서 13시에나 하루를 시작했어요. 전날 좀 과식을 해서 저녁밥을 먹기 전까진 차를 많이 마시려고 노력했고요. 지키지 못한 것은 유동식이에요.


오후 2시경에 차를 한잔 마신 후 찻물로 오차즈께를 해서 먹었고요. (나름 유동식처럼^^;) 간식으로는 감귤 착즙쥬스와 아몬드, 건블루베리, 저녁밥으로는 가족모임이 있어 흰쌀밥 반공기에 두부와 김, 미역무침, 양배추브로콜리 된장무침, 병어조림을 먹었습니다. 후식으로는 차를 한잔 또 우려 마셨어요.


유동식을 지키진 못했지만 문성희 선생님 블로그에 야식은 절대 안된다고 아셔서 차 마신 후에 지금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으니 뱃속은 벌써 편안합니다. 보통 이 시간까지 과일이라도 조금 먹거든요. 오늘과 같은 식생활을 유지하면 몸이 항상 가뿐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자세한 첫째날 식단은 시간별로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시간별로 자세히 정리하다보니 식단을 좀 더 단순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간 다양하게 먹는 것이 아니에요...^^;; 자세히 적으니 뭘 그리 많이도 먹었나...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늘 따라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이 밥상에 많이 올라왔는데 그런 자극적인 것도 점차 줄여가겠습니다. 오늘은 첫째날이라 그런지 조금씩 맛은 다 보고 싶더라고요.



13:30 미지근한 물 한잔.

14:00 홍삼액 2포

14:25 홍차 한잔

15:00 오차즈깨 2대접 (홍차 + /현미+찹쌀+병아리콩 밥)

16:00 복숭아 1개

17:00 무농약 감귤 착즙 쥬스 / 아몬드와 건블루베리

18:20 두부/ 김/ 양배추브로콜리 된장무침

19:00 흰쌀밥 반공기 / 김 / 병어조림 / 생한치무침 1 젓가락 / 쫄면 1젓가락 / 배추물김치 1젓가락 / 늙은호박 조림 2젓가락

20:00 발효차 몇잔




문성희 선생님 피드백


되도록 아침 저녁 유동식. 그리고 물 2000cc 정도 마셔야 하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12시간 물 외에는 먹으면 안 됩니다. 유동식은 쥬스, 스무디, 죽 입니다.
(식단을 공유할 때) 음식 이름과 재료 표기해 주세요. 간식도 표기해 주세요.
(시도때도 없이 먹어도) 그래도 됩니다. (다만) 먹지 않아야 될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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