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자료출처 : KBS / truity.com
MBTI유형 중 가장 가난한 유형인 나.
창조성은 풍부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샘솟으나,
돈에는 관심 없고, 현실세계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나 절차에는 바보인 나.
이상은 높고 고결하나, 실천력은 하염없이 하찮은 나.
사람 만나면 기빨리고 혼자 집에 있는 게 젤로 좋은 나.
자주 우울하고, 감정기복이 심하고, 그래서 잘 위축되는 나.
즉.
어느 모로 보나 사업하기엔 본투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도 취약한 나.
그런 내가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고,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해왔는지.
릴라팀원들과만 공유했던 이야기들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아침에 문득 이닦다가 퍼뜩 떠올랐다!
(나의 모든 아이디어는 언제나 아침 화장실에서 탄생한다.)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행동력이 떨어지는 INFP란 말이오.
...귀찮다.
아이디어는 매일매일 샘솟고.
모든 아이디어는 언제나 참으로 재밌을 것 같아서 구미가 당기지만.
그 아이디어들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행동을 해야하는지 예상이 되면서...
'내 손바닥만한 체력으로 벌려놓은 일도 감당 못하는데,
뭔가를 또 벌려서는 안될 것이야...'
나름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며 아이디어를 끝내 모른척 하기로 결심.
그러나 아이디어는 '내가 희미해져서 사라지기 전에 지금 당장 블로그에 글을 쓰라!'며 1시간 넘게 보챈다.
'지금 바닥난 체력으로 글을 쓰다간 저녁에 수업 진행할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저항해 보지만.
아이디어는 '지금 머릿속 그 말들을 그대로 쓰면 된다. 재빨리 짧게 쓰면 된다'고 나를 꼬셔댄다.
그리하여 나는. 앞으로 글을 연재해 보겠노라는 글을 쓰는 중이다.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며, 세상도 이롭게 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풍요도 누리고 싶은
INFP, ISFP, INFJ, INTP & 에니어그램 2,4,6,9 유형들이여.
또는 창조성에 관심있고, 민감하고, 깊은 연결감과 풍부한 공감능력과 이타심을 지닌 이들이여.
가난한 현실을 해결도 못하면서 꿈만 쫓아 살던 내가 무슨 뻘짓을 했는지.
어떻게 각성하고, 어떻게 나의 멘탈을 훈련해서 돈을 버는 방법을 터득했는지.
어떻게 하면 현실세계에 취약하고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우리가 재능을 빛내며 세상을 이롭게 하며 먹고 살 수 있는지.
생생한 실패담과,
처절한 통찰과,
살아 숨쉬는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댓글로 뭐라도 남겨주세요.
모든게 귀찮은 저를 행동하게 하는 유일한 동력는 '누군가 필요로 한다'는 거더라구요.
한분이라도 저의 글을 원하는 분이 계시면.
담주부터 연재 시작해 볼께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