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는 말이야~"
요즘 참
쉽게 내뱉기 힘든 말이다
정말 나 때는(?)
경험 많은 선배나 웃어른으로부터
새겨들어야 할 일종의 교훈 같은 것이었는데
이제는 그 내용이 무엇이든
한낱 꼰대 인증 마크 정도일 뿐이다
이른바 이 '라떼'에 대한 경계는
사실 참 건강하고 긍정적이다
무조건 나이가 깡패였던 전근대에 경종을 울리고
경험이 적은 어린 사람도
존중할 줄 아는 문화를 만든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 보면
'라떼'는 죄가 없다
그 뒤에 무엇이 따라붙는지가 중요할 뿐
'라떼' 뒤에
'그러나'가 오면
'라떼'는
'레트로' '탑골'이 된다
'라떼' 뒤에
'그래서'가 오면
'라떼'는
'꼰대' '가르침' '다 너를 위해서'가 된다
Latte is a horse
BUT you are not a horse
Latte is a horse
SO you must be a horse
이 둘의 접점을 고민해본다
듣는 이를 인정하는
'그러나'의 장점은 살리고
말하는 이의 진심이 가려진
'그래서'의 단점을 보완해
이전 세대가 들려주는
꽤 울림 있는 메시지로...
Latte is a horse
I think you can be a horse too
BUT you don't have to be a horse
SO do not forget it is all your choice
I will be with you whatever you 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