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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진기행 Jul 28. 2021

라떼도 희망은 있다

“나 때는 말이야~"

요즘 참

쉽게 내뱉기 힘든 말이다


정말 나 때는(?)

경험 많은 선배나 웃어른으로부터

새겨들어야 할 일종의 교훈 같은 것이었는데

이제는 그 내용이 무엇이든

한낱 꼰대 인증 마크 정도일 뿐이다


이른바 이 '라떼'에 대한 경계는

사실 참 건강하고 긍정적이다

무조건 나이가 깡패였던 전근대에 경종을 울리고

경험이 적은 어린 사람도

존중할 줄 아는 문화를 만든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 보면

'라떼'는 죄가 없다


 뒤에 무엇이 따라붙는지가 중요할 


'라떼'  뒤에

'그러나'가 오면

'라떼'는

 '레트로' '탑골'이 된다


'라떼' 뒤에

'그래서'가 오면

'라떼'는

 '꼰대' '가르침' '다 너를 위해서'가 된다


Latte is a horse

BUT you are not a horse


Latte is a horse

SO you must be a horse


이 둘의 접점을 고민해본다

듣는 이를 인정하는

'그러나'의 장점은 살리고

말하는 이의 진심이 가려진

'그래서'의 단점을 보완해

이전 세대가 들려주는

꽤 울림 있는 메시지로...


Latte is a horse

I think you can be a horse too

BUT you don't have to be a horse

SO do not forget it is all your choice

I will be with you whatever you 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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