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성진 Jul 30. 2024

어제도 오늘도

매일매일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생활을 생각하면

"발전도 없고 참 지루해"라는 생각이 들기 쉽다.

그래서 변화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을 한다.


변화는 어떻게 해야 일어나는 것일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심히 주어진 일을 하고,

이틀간의 휴일 동안, 일들로부터 떠나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보내는 것이 직장인들의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주말에는 크리에이티브한 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좋은 분위기의 카페에 가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다든지

흐트러진 자신을 가다듬기 위해서 경건한 곳으로 간다든지

또는 멀리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월요일이 오면

똑같은 생활이 시작이 된다.


몇 달이 지나도 생활의 모습은 별로 변한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자.

매일 같은 직장에 출근을 해서 늘  같은 일거리를 처리하고 있지만, 일주일 전에 처리한 일의 수준과 지금의 처리 수준이 같은가?

일주일 전에 머릿속에 떠올렸던 아이디어가 새로운 월요일 아침의 아이디어보다 나은가?


하나하나 살펴보면,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변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어지는 일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이대로 있는 것보다는 자기 일찾자"라는 생각으로 퇴직을 하고, 하루 이틀, 한주일 두 주일을 보내면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자.


회사를 다닐 때에는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지만, 계속 발전해 것이 있다는 것을 수 있지만,

퇴직한 후에는 변화하기는커녕, 알고 있던 것까지도 하나 둘 기억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변화는 개혁으로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

개혁은 익숙하지 않은 생활로 들어가는 것이다.

누군가 자신에게 강제하지 않으면 개혁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사람의 본성이란 익숙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익숙한 것을 떠나는 것은 쉬울 수 있지만, 떠나서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것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을 견디어내야 한다.


그래서 변화하기가 쉽지는 않다.


변화는 규칙적인 생활을 할 때 얻어질 수 있다.

규칙적으로 살아가는 생활의 대표적인 모습이 직장생활이다.

변화하기 싫어도 그 생활 속에서 지내면 변화 정도가 아니라 매일 발전을 한다.

서툴렀던 것에 익숙해지고, 생각해 본 적도 없던 일을 해 낼 수 있는 능력이 계속 늘어난다.

그뿐만이 아니라, 어리바리했던 자신이, 어느 틈에 후배에게 지시를 할 정도로 변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점점 능력이 커지면서 자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규칙적인 생활이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다


직장생활만이 자기를 변화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체조를 하는 것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하면,  한 달 후, 석 달 후, 일 년 후에는 전혀 다른 체력을 갖게 된다.


브런치에 들어와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변화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다.

평범한 사람에서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도 많고,

자신의 발전하는 모습을 꾸준히 나누어 주고 싶은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발전해야 하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나 역시 그중의 한 사람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제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면 꾸준히 사랑을 표현해야 하지 않겠는가?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삶을 얻고자 한다면

꾸준히 - 매일 규칙적으로 - 빠지지 않고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다.


묵묵히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바로 변화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