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라면 알아야 할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아, 미리 얘기하자면, 이 책의 각 장은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필요에 의해서 Part 별로 나누어 분류했을 뿐 순차적으로 읽을 필요가 없음을 대니얼도 미리 안내하고 있다. 고집불통인 나는 그래도 내 마음대로 순차적으로 읽어 나갔다, 하하.
이 장은 스토리의 전반적인 ‘구성’ 중에서도 특히 ‘사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대니얼은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로 인물, 배경, 사건 등 구성 요소들이 거의 무한한 선택지를 가진다는 점을 지적한다. 즉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극적인 전개로 풀어갈지, 방법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막막해지는 것을 말한다.
사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많이 했는데, 그 이유가 선택지가 너무 많다고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단지 너무 방대하게 느껴지는 전체에서 처음이 되는 실 끝을 찾지 못해 엉켜있는 실타래를 풀어나갈 수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대니얼은 그럴 때 ‘망치를 내려치라’고 말하고 있다. 즉 주인공의 인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일단 판을 벌이면 도입부는 자연스럽게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원칙을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① 놀랍거나 충격적인 갈등을 발생시켜라
② 주인공에 대한 연민이나 공감대를 쌓아라. 즉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라
③ 긴급성이 있어야 한다. 즉 주인공이 충격적 갈등에 바로 반응하도록 하라
④ 장르와 분위기를 분명하게 하라(코미디, 판타지, 드라마, 비극, 희극 등)
⑤ ‘욕망의 대상’을 설정하라. 즉 갈등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⑥ 극적 질문을 하라. 즉 스토리텔링의 기본은 ‘극적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답해 나가는 것’이다.
⑦ 가능성 있는 결말을 반영하라. 즉 스토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유지되어야 한다.
등이다. [책 본문에서 인용함]
대니얼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와 같은 사항들에 대한 질문과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장의 경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예시로 사용했는데, 설명을 읽어본 다음에 예시글을 읽어보니 참 적절한 예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사건의 필연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꼼꼼함도 잊지 않았다.
(#5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