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자기 복제

쉴 새 없는 Ctrl + C, Ctrl +V

by 꼬솜

그간 브런치에 발행했던 글을 모아 브런치북으로 묶으면서 자기 복제. 이번 중간 과제 주제가 <나의 공간에서 돌아보는 나>, 발행했던 글 속에 이미 있던 주제여서 썼던 글을 긁어모았다. 사흘간 쉴 새 없이 반복됐던 Ctrl + C, Ctrl +V. 모아놓고 보니 엉망진창이었다. 과제하려고 썼던 글이 아니었기에 수정은 필수였다. 평가 항목에 맞게 피드백을 주신 학우님 덕분에 글이 한결 부드러워졌지만, 이것도 피할 수 없는 자기 복제.


신기하게도 퇴고 끝난 줄 알고 돌아서면 여기저기 숨어있다가 오류가 터져 나왔다. 고치면 고칠수록 글은 조금씩 나아졌다. 마감은 27일 자정, 여기 시간으로 27일 아침 8시가 마감이었다. 멀뚱 거리며 허성세월 보내다가 막판에 맘이 동해 밤 9시가 넘어 퇴근하고 새벽 두 시까지 원고를 붙들고 있었다. 눈꺼풀은 한없이 무거워졌고, 원고를 더 봤다가는 멀미 날 것 같아 욕심을 접었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야 멋지다 하지 않던가. 너무 생뚱맞은 비약인가. 뭐 여하튼, 의도치 않게 두 번의 자기 복제를 거치며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장담은 못하겠다.


공적인 글쓰기를 할 때 맘속에 담아둬야 할 것 같아 교수님께서 올려주신

평가항목도 Ctrl + C, Ctrl +V

평가 방법

1)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과 그에 따른 고백이 잘 드러나는가

2) 자신의 감정을 담담하게 잘 다스리며 타인을 향한 다감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가

3) 자신을 무엇으로 규정하는가 ex : 사회인, 노동자, 대리인간, 유령, 꽃 등등.

4) 오타와 비문이 없는가 (띄어쓰기는 평가 대상이 아닙니다. 틀려도 괜찮습니다.)

5) 분량이 적절한가

6) 마감 시간까지 제출했는가.

(* 자료출처: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 감민섭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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