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꼬솜 Nov 02. 2023

1. 친구가 되고 싶으면 날 길들여줘

   from The Little Prince

앞으로 필사할 책

왼손으로 쓰니, 30분은 족히 걸렸다. 20분쯤 지나니 손이 저리기 시작.

원서로 읽는 어린 왕자는 또 색다르네.  한글 쓰는 것보다 잉그리 쓰기가 더 쉽다는 걸 해보니 알겠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있어 사는 게 재미진듯. 말맛이 참 다른 우리말과 영어. 라라크루 덕분에 여러 가지 경험을 하니 씐나!!!

길들인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 거야.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린 서로가 필요해져. 넌 내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난 네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돼.

친구가 되고 싶으면 날 길들여줘. 가령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4시에 가까워올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못할걸.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너에게 보여줄 수 있을 거야.


왼손쓰기 둘째 날

11/02/23


#라라크루 #6기

매거진의 이전글 왼손 쓰기 한 달 도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