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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솜 Jul 12. 2023

조회수가 10000을 돌파했습니다!

브런치 시작 107일 만에 처음 받아보는 알람

요기 찾았다! 기념으로 캡쳐!

미국 시간으로 오후 1시 좀 넘어서 미국 의료비에 관한 짧은 글을 올렸다. 다섯 시간 만에 "조회수 1000을 돌파"했다는 알람이 왔다. 그 후 30분쯤 지나서 2000 돌파, 10분쯤 더 지나 3000 돌파,  주춤하다가 4000 돌파, 글을 올린 지 9시간쯤 되니 5000, 10시간이 지나니 6000을 돌파했다는 알람이 왔다. 고 일어나니 9000까지. 만뷰 찍어주면 좋겠다는 쓸데없는 욕심 채워졌다.


2박 3일에 1억 4천 의료비가 충격적이긴 한가보다. 통계를 보니 Top 3안 키워드가 모두 "미국"이 들어가는 것도 신기하다.


3월 27일 브런치를 시작하고 처음 있는 일이다. 6000을 찍으니, 인기 상승 중인 글에 떴다. 그러나 라이킷, 댓글, 구독자 증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 트래픽 증가에 비해, 별다른 반응이 없는.


오늘 이 알람을 통해 깨달은 게 있다면, 글의 수준과 관계없이 제목이 자극적일 경우 조회수가 올라가며, 그 조회수는 라이킷과 댓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 아마도 정성과 시간을 들여 쓴 글이 아니라, 이 놈에 나라 말도 안 되는 병원비 때문에 홧김에 쓴 짧은 글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니면 그간 신변잡기처럼 쓴 글이 별 매력이 없어 구독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니, 한 가의 글이 조회수가 만뷰를 찍었는데, 별다른 변화가 없는 건 전적으로 내 잘못일 수 있겠다.


그러나, 내 글이 팔리지 않는다고, 메인에 뜨지 않는다고, 주목받지 못한다고, 슬퍼하거나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알람에 신경 쓴 건 이번 경험으로 충분하다. 뭐가 되지 않더라도 뭐라도 꾸준히 쓰는 것.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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