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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 Yeon Cha Oct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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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시여... 

아버지 간절히 간절히 원합니다. 


아버지 제가 어떻게 쓰임 받기 위해 태어났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 소명을 정확히 알고 그 소명을 지고 힘차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려 주세요. 

그것이 어떤 일이든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일이라면  

저도 기쁘게 임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모호합니다. 

아버지가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그것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인지... 


아버지 제게 의심이란 무거운 짐을  

내려 놓게 하소서 

사람의 마음을 값으로 따지지 않고  

주님이 보여주신 듯  

그렇게 사람과 교제하고 싶습니다. 


저의 무엇이 계속해서 순수한 눈, 

진실한 입과 귀, 맑고 깊은 마음을 닫는 것일까요? 

무엇을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인가요? 


아버지 모든 것을 내려 놓아야 한다 해도 두렵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진실로 주께 맡깁니다. 

주님이  함께하지 않으시면 저는 아무것도  

... 

불가능합니다. 


아버지 저를 움직여 주시고  

저를 절제시켜 주세요.           


등록일시    

2009.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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