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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티너리 Aug 17. 2022

볼리비아와 과테말라의 국기는 무슨 뜻을 가지고 있을까?


매년 8월 17일은 볼리비아와 과테말라의 국기의 날 (Día de la Bandera)로 지정된 날입니다. 두 나라 모두 이 날을 국기의 날로 정한 데엔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요. 오늘은 볼리비아, 과테말라 국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볼리비아 국기는 독립과 동시에 만들어졌습니다. 1825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볼리비아 의회는 논의 끝에 아래 사진과 같은 국기를 같은 해 8월 17일에 공식 제정했습니다. 현재 국기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초록 빨강 초록 바탕에 가운데에는 다섯 개의 별과 월계수를 포함했는데요. 이는 처음 독립했던 볼리비아의 다섯 개 주를 뜻했습니다.


볼리비아 최초의 국기와 현재 국기 모습 (사진 자료: 위키피디아 커먼즈)


볼리비아 국기는 1851년이 돼서야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당시 대통령이던 마누엘 벨수 대통령에 의해 디자인이 바뀌게 되는데, 그는 기존 빨강과 초록색 바탕에 짙은 노란색을 더했습니다. 여기서 빨강은 독립 영웅들이 흘린 피, 초록은 볼리비아의 풍성한 자연, 그리고 노란색은 오래전부터 볼리비아 경제의 핵심인 광산을 뜻했습니다.


반면 과테말라의 국기를 살펴보면, 바탕색예전부터  변화는 없었다는    있습니다. 다른 중미 국가들처럼 일찍이 하얀색 파란색 (혹은 하늘색)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과테말라가 과거 통일된 중미 연합국의 일부였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과테말라 최초의 국기와 현재 국기 모습 (사진 자료: 위키피디아)


과테말라 국기는 독립부터 1871년까지  6  모양을 꿨습니다. 그러다 1871 8 17, 미겔 그라나도 장군의 제안으로 지금의 국기 모양을 최종 디자인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국가의 독립과 자치성을 나타내는 새인 케찰이 있다는 것과, ‘1821 9 15 자유’ (Libertad 15 de Septiembre de 1821) 더해 과테말라의 독립 기념일을 강조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루 5분 중남미 역사상식 매거진에서는 그날 벌어졌던 역사를 다룹니다. 매일 알쓸신잡st 글을 통해 중남미의 시시콜콜한 역사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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