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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o Aug 03. 2020

Netflix <토이: 우리가 사랑한 장난감들>

2019년 11월 25일 작성한 글입니다.


[ Netflix 토이: 우리가 사랑한 장난감들 ]



장점


1. 구미가 당기는 소재


: 모두가 기억하는 추억의 장난감, 그 역사와 뒷이야기 톺아보기


2. 빠르고 유머러스한 편집 방식과 내레이션


: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자료화면 + 인터뷰의 반복을 B급 감성으로 유쾌하게 포장함. 덕분에 해당 장난감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추억이 없는 사람들도 무난히 볼 수 있음.


3. 디테일한 썰


: 다수의 인터뷰이로부터 깊이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수집함.



단점


1. 빈약한 서사


: 장난감 산업의 흥망성쇄를 연대기순으로 따라감. 이렇다할 기승전결, 주제의식이 없기에 전달력과 집중도 면에서 아쉬움. 결국 모든 장난감의 역사는 그 인기가 식으므로서 끝나기 때문에, 마무리 즈음엔 뜬금없이 감동을 강요하는 기분도 듦.


2. 에피소드별 차별화 부족


: 장난감이 너무 컸다... 그래서 줄였다... 너무 딱딱했다... 그래서 관절을 만들었다... 이런 비슷한 이야기의 반복. 서너개 에피소드를 엮어서 장편 다큐 영화 하나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인 소재였다는 생각이 듦.


3. '산업' 측면에 집중


: 장점 3번에서 이어지는 단점. 하나의 관점으로 분석한 결과 중간중간 TMI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시대정신과 유행했던 장난감을 연결짓는다든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도 충분히 함의를 뽑아낼 수 있는 소재라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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