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0일 작성한 글입니다.
[ tvN 배달해서 먹힐까 ]
편성 : tvN 2020.05.19. ~ 방영중 / (화) 오후 10:30
소개: 태국, 중국 그리고 미국을 거쳐 이번에는 한국이다? 현지의 맛, 이젠 내 집으로! 샘킴 셰프의 배달 전문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돌아왔다! '현지에서 먹힐까?' 스핀오프 <배달해서 먹힐까?>
시청률: 2020.06.09.(화) 1.1% (1회차 1.8%에서 계속 하락세)
장점
촘촘한 장치들
기존 '현지먹'과 달리 코로나 사태의 한국에서 찍는다는 점에서 꽤 큰 공백이 예상되었는데, 그 부분을 다큐적 방식의 '인터뷰', 비대면 회의 기술을 이용한 '소셜 다이닝', 국내 이탈리안 권위자들을 미스터리 쇼퍼로 활용한 '배슐러' 등으로 보완한 점이 영리했다.
시의성
배달업을 둘러싼 이슈들이 대중적 주목을 받는 시점에서, 업주, 라이더, 앱 유저 등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단점
반복되는 그림
앞서 장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양한 보완 장치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그림에 지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현지먹'의 주요 셀링 포인트가 해외 로케, 외국인 반응이었던 것을 새삼 깨달음. 실제로 시청률도 '현지먹'의 1/5 수준.
개선안
'배달' 도전기
'현지먹' 대신 '배달먹'을 만든다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주목한 것은 '누가 배달을 하냐'는 것이었을텐데 모든 출연자들이 조리, 포장 파트에 배치된 점이 아쉬웠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었겠지만, 오토바이로 본격적인 라이더에 도전하지 않더라도 킥보드 배달이나 도보 배달에 도전하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눈길을 끌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