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일 작성한 글입니다.
SBS 스페셜 <선미네 비디오가게>
포맷
-게스트의 일생에 대한 비디오 한 편을 함께 감상한다.
-비디오는 자료화면(주로 방송 장면)과 인터뷰(주변인들이 말하는 게스트)로 구성된다.
-감상이 끝난 후, 게스트는 자신의 비디오에 제목을 붙인다.
장점
-뉴트로, 레트로 트렌드에 걸맞은 컨셉팅
포맷와 컨셉의 연관성도 상당한 편. 비디오를 보고, 그 비디오의 제목을 짓는 방식. 마지막 즈음에서 비디오를 리와인드하는 연출이 인상깊다.
-방송국의 풍부한 자원을 십분 활용한 프로그램
-밀레니얼은 모르고 있는 익숙한 스타의 전성기(feat. 조던 다큐)
단점
-게스트보다 컨셉에 더 집중함.
게스트와 직접적 관계가 없을지라도, 음악, 드라마 등 당시의 시대상을 느끼게 하는 그림을 활용해 비디오를 만든다. 지금으로선 레귤러화가 어려울 것 같은 이유.
-감수성 측면의 아쉬움
한 인물에 대해 탐구하는 프로그램인만큼 더 결정적인 장면들이 등장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음. ex) 다른 스타들이 오늘의 주인공에 대해 코멘터리할 때, 그 장면을 보는 박미선의 모습을 같이 보여준다거나. 게스트의 반응이 잘 담겨있지 않은 점이 아쉬움.
개선안
-레귤러 토크쇼로의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듦. 레트로 컨셉인만큼, 각 분야의 '레전드'들을 모아 4~6부작 정도로 특집 구성을 해 시즌제로 운용하는 건 어떨까? 혜은이, 송창식, 양희은 등을 주인공으로 한 EBS 다큐 시리즈 <싱어즈>에서 착안. MC(선미) 역시 시즌별로 주제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함. ex) (이승우)승우의 비디오 가게 - 김연아, 이봉주, 차범근 등 / (이준석)준석의 비디오 가게 - 문희상, 이낙연, 홍준표 등
-지금은 소품에 그친 '패러디 비디오' 짚어주는 코너 마련.
<비카인드 리와인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