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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미진 Oct 09. 2021

소득 관리와 지출 관리라는 두 마리의 토끼

‘현재 소득’, ‘미래 소득’, ‘투자 소득’

<이봐, 친구! 그거 알아? 핸드폰비를 내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라는 제목으로 2021 12 10 출간 되었습니다.
  사람은 코인으로 대박나고,  사람은 주식하다 쪽박찼다. '나는 뭘해야 하지?' 방황하며 아무것도 못하는 격동의 2030세대들에게 제대로  소비 습관을 길러주고,  트랜드에 맞는 투자방법을 제시해 주는 실제사례들로 제작되었습니다.


 소득 관리와 지출 관리라는 두 마리의 토끼   

  

 대부분의 재테크 책은 소득은 늘리기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는 우리에게 소득에 대한 통제력이 없다고도 말한다. 소득은 타인이 결정하는 반면, 지출은 100퍼센트 통제가 가능하니 소득보다는 지출 관리에 힘쓰라는 뜻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지출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득을 잘 관리해야 한다. 벌어들이는 소득이 없다면 지출 관리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지출에는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이 있다. ‘고정지출’은 말 그대로 고정적으로 매달 나가야 하는 지출이다. 예를 들면 방세, 관리비, 공과금 등으로 금액의 변동 폭이 작다. 지출을 100퍼센트 통제할 수 있다고 해서 고정지출을 줄일 수 있는 건 아니다. 하루아침에 방세를 줄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변동지출은 어떨까?

변동지출은 식비, 문화생활비, 경조사비 등으로 변동 폭이 크다. 경조사비에 대해서는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나 역시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무분별한 인맥 쌓기’를 위한 경조사는 자제하려고 노력한다. 거절하기 애매한 곳은 작은 선물이나 카카오톡 선물 쿠폰을 보낸다. 긍정적이고 배울 점이 있는 지인들은 모임을 통해서 만나고, 경조사비도 회비로 해결한다. 이럴 경우 3만 원을 넘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지출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특히 우울함과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적인 변동지출을 자제하자.  


 소득 관리는 ‘현재 소득’, ‘미래 소득’, ‘투자 소득’ 세 가지로 나눠서 관리해보도록 권했다. 현재 소득은 현재 직장에서 들어오는 소득으로 고정적인 소득을 말한다. 고정적인 소득을 확보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미래 소득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한다. 부모님의 쇼핑몰을 외국에서도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외국어 공부와 금융, 세금에 대한 공부를 해보라고 조언했다.   


 투자 소득은 재능 기부 등으로 참여하는 지식 투자를 말한다. 현재에는 큰 영향을 못 미치더라도 미래 시점에 내 삶을 나아지게 해줄 소득이다. J의 경우 쿠키 만드는 지식 기부를 통해서 준비 중인 강의가 현재 트렌드에 맞는지를 파악했다. 얼마 전 J는 무료 지식 나눔을 통해 소규모 쿠키 클래스를 진행했다.

세 가지 소득 중에서도 미래 소득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은 100세 시대다. 과거에는 ‘한 우물만 파라!’, ‘장인정신’ 등 한 직장에 올인 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다. 부모 세대는 20대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40년 직장생활을 하고, 나머지 20년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100+α세 시대를 살고 있다.


 2020년에는 30대로 겨우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50세까지 한 직장에서 살아남기도 쉽지 않다. 그나마도 겨우 240번의 월급을 받을 뿐이다. 지금 바로 앞으로 몇 번의 월급을 더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해보길 바란다. 갑작스레 퇴사라도 하는 날엔 그나마 240회의 월급도 받지 못할 수 있다. 과연 20년 벌어서 50년+α의 시간을 먹고살 수 있을까? 결국 평생 소득이 나올 수 있는 직업을 만들거나, 소득이 끊이지 않고 창출되어야만 생존의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다.


 미래를 위한답시고 지출을 합리화해서도 안 된다. 소득 관리와 지출 관리 두 마리의 토끼를 다 놓치는 것이다. 미래의 당신 삶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소득을 최대한으로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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