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을 살 것인가

정답이 아닌 개인 고찰입니다

by 화이트웨스티

2026년의 1월이 벌써 끝났다. 마지막 하루에 지난 시간동안 하지 못한 브런치를 작성해보면서 생각을 마무리해보려고 한다.


올해 1월은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였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의 사회/테크 발전이 때로는 두려움이 되기도 했으며,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개척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정답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명확한 대답을 갈구하는 이과생처럼 오랜 시간 고민에 빠진 날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해답을 찾기 위해 여러 책을 찾아보고, 유투브에 소위 트렌드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의 영상들을 보면서 이게 맞는지에 대한 생각만 더 커졌던 것 같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사회가 발전해도 변하지 않을 물론 좀 변하긴 하겠지만 나에 대한 이해였다. 저마다 딸깍 한 번으로 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 시대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서비스 100개가 나와도 내가 차별화를 가지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내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 있었던 것 같다. 생각을 정리하고 서비스 빌드업 구조를 세워나가면서 하루에 1개씩 목표한 Goal을 성취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을 하자.


목표한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고, 주위 사람을 통제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나는 욕심쟁이처럼 이것저것 대안을 찾고 사업 다각화를 명분으로 펼쳐만 놓고 있었다. 생각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Let Them'이라는 책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 머리로는 알지만 순간순간 나는 이 부분을 놓치고 있는 때가 있었다. 스타트업을 같이 하는 공동창업자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표현은 하지 않지만) 가족의 행동에 의문이 생겼을 때 등등.. 내 욕심으로 인한 것들에 무게감을 내려놓게 되었다. 특히나 타인의 감정에 쉽게 동화되는 사람인지라 다운된 이야기를 들으면 억지로 상대의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기도 했다.


매일하지는 못했지만 브런치 독서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내려놓았던 독서를 다시금 시작하게 된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타이머를 재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오히려 집중이 안되는 느낌에 중도에 챌린지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개별적으로 책을 틈틈히 읽으면서 혜안을 얻을 수 있었다.


2월 계획과 목표를 세우며 좀 더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오랜기간 고시를 준비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될 수 있나?를 되게 한다로 바꾸는 과정. 어쩌면 눈에 보이는 결과 값으로 오답을 지워나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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