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가 MVP 만드는 시대
대 바이브코딩 시대가 열린 이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앱을 만들어서 창업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한 시점이다. 이번에 BOLD 해커톤에 참여해서 약 60-70명의 사람들과 함께 피자를 먹으면서 2시간 동안 Replit이라는 바이브코딩 툴을 사용해서 MVP 정도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간에 참여했다. 등록할 때도 보니 기획자, CEO들도 계셔서 진짜 바이브코딩에 관심이 많아졌구나 개발 참여의 폭이 넓여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하는 서비스를 Gemini로 기획하고 Replit에 넣을 프롬프트를 작성한다.
그 다음 Replit에서 프롬프트를 복사해서 넣고 기다리면서 기획안에 대한 증빙자료를 검색한다.
검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비스 설명서를 작성하고 구글폼 제출용으로 기록한다.
Replit 작업이 끝나면, QA 테스트를 하면서 기능추가나 보완할 사항을 체크하고 에러가 있다면 수정하도록 프롬프트를 작성한다.
Replit에서 작성하고 바로 Publish가 가능하고 다른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비록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단순히 개발 해커톤과 달리 바이브해커톤 참여에서 느낄 수 있는 또 색다른 경험이었다. 정말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기술은 베이스고 그 아이디어가 무엇인지가 너무 중요했다.
바이브코딩 해커톤에 참여하고 싶다면 이런 팁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1. 핵심적인 기능을 정해가자.
대부분 바이브코딩 해커톤이 짧은 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어느정도 필요한 기능을 생각해가면 좋다. 주제가 당일에 공개되는 경우도 있었고, 이번처럼 자유주제인 경우도 있었다. 기능이 대단할 필요도 없고 핵심적인 기능으로 잘 동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업성 있는 즉, 돈이 되는 아이템에만 치중했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 사업성도 심사사항이긴 했지만 개인이 왜 필요해서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잘 담긴 아이템들이 수상했다.
2. 바이브코딩 심사는 AI가 한다.
바이브코딩 일정도 짧고 심사도 AI가 했기 때문에 AI 친화적인 작품이 좋을 것 같다. 빠르게 AI가 짧은 시간 내 검토가능한 MVP를 만드는 것이 좋다. 대단한 걸 만들어보겠다고 욕심을 부렸던 것을 후회한다. 동작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리는 아이템을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점수가 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는 사람들의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자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여자, 심사위원 모두 IT에 관심이 많은 그리고 개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여서 그런지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수상했다. 결국 참여자들이 모두 보고 '어 이거 나도 필요했는데'하는 작품이 선정된 것 같다.
3. 심사기준을 잘 살펴보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만 빠져 심사기준을 살펴보는데 소홀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필요로 할 아이템을 제작했어야 했는데 국소 B2B만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다보니 그 부분에서도 점수가 깎이지 않았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