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와 시제 1
영어에서 동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문장 속에서 동사는 -s, -ed, -ing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 동사 앞에 have(has), am, are, is (be동사 모든 형태)를 두거나 can, could, will, would, may, might, shall, should, ought to, must 같은 단어들로 동사를 보조합니다. 동사를 보조하는 단어들을 조동사(modal verb)라고 합니다.
do라는 특이한 녀석은 do homework, do laundry 등 ‘하다, 수행하다’라는 평범한 동사이기도 하지만 의문문, 부정문, 강조문을 만들 때도 등장합니다. do - did - done
동사에 s가 붙는 경우, -ed가 붙는 경우, -ing가 붙는 경우를 구별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본 글은 첫 번째 챕터이며 동사에 s가 붙는 경우에 대해 설명합니다.
첫 번째로 동사에 ‘s’가 붙는 경우는 하려는 말의 문장의 주인공이 ‘3인칭 단수’ 일 때입니다. 1인칭은 나, 2인칭은 너, 그 외는 전부 3인칭입니다. 3인칭 단수는 제3자가 1명 일 때만 해당됩니다. 2명 이상이면 해당되지 않습니다. 주어자리에 올 수 있는 단어는 I, you, she, he, we, they, it 등이 대표적으로 있습니다.
I play the piano. 나는 피아노를 친다; 주인공 I 가 1인칭이기 때문에 동사 play에 s가 붙지 않습니다.
You play the piano. 너는 피아노를 친다; 주인공 You가 2인칭이기 때문에 동사 play에 s가 붙지 않습니다.
She plays the piano. 그녀는 피아노를 친다. 주인공 she가 3인칭 단수라서 동사에 s가 붙습니다.
He plays the piano. 그는 피아노를 친다. 주인공 he가 3인칭 단수라서 동사에 s가 붙습니다.
결국 주어(문장의 주인공) 자리에 3인칭 단수 (제3자가 1명)일 때만 동사에 s가 붙습니다. 쉽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헷갈리는 걸까요? 바로 play(동사) 앞에 does, doesn’t, can, could, will, would, may, might, shall, should, ought to, must가 오면 plays → play (동사의 원래 형태 aka 동사원형)되기 때문입니다.
She plays the piano. 이 문장은 She does play the piano 이것과 동일합니다.
왜 plays가 does play가 되었을까요? 왜냐면 do에 es를 붙였기 때문입니다. She는 뒤에 오는 do에 영향을 줘서 does로 변화시켰지만 play까지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play 앞에 does가 오면 play는 s를 잃습니다. She does play the piano. 이게 원래 문장이고, 여기서 does가 별로 하는 역할이 ‘강조’ 밖에 없어서 does를 빼버리고 play에 s를 붙인 것이 She plays the piano입니다.
이제 ‘피아노를 치지 않는다’ 이 문장을 말하려고 하면 not이 필요합니다. does 뒤에 not이 붙어야만 합니다.
She does play the piano. → She does not play the piano. → She doesn’t play the piano. 가 됩니다. 이게 바로 주어가 she (3인칭 단수)인데 plays가 아니라 play인 이유입니다.
우리에게는 10개의 조동사가 남았습니다; can, could, may, might, will, would, shall, should, ought to, must입니다. 한국어 ‘하다’는 영어로 do이고 ‘할 수 있다(하다+~수 있다)’는 ‘can do’입니다. can이 ‘~수 있다’ 역할이고 do(하다;일반동사)를 보조합니다. 그래서 위 10개의 단어들을 (보)조동사라고 합니다. 한국어로 딱 맞아떨어지게 해석이 안 되는 녀석들입니다. 5번째 챕터쯤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play(동사) 앞에 can, could, may, might, will, would, shall, should, ought to, must 가 있으면 play(동사)에는 s가 붙을 수 없습니다. -ed, -ing도 붙을 수 없습니다. 이걸 동사의 원래 형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문법 시간에 맨날 ‘동사원형’ ‘동사원형’ 이 소리를 주구장창 듣는 것입니다. 동사에 s 붙이는 거, ed 붙는 거, -ing 붙는 거 열심히 배운 다음에 써먹으려고 하면 10개의 조동사와 만나서 빠밤!!! 다시 ‘동사의 원래 형태(동사원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조동사 때문에만 동사가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그런 마법을 부리는 단어가 몇 개 더 있습니다. 그래서 She plays the piano.에 10개의 조동사를 넣으면 She can play the piano, she could play the piano, she may play the piano. She might play the piano, She will play the piano, She would play the piano, She shall play the piano, She should play the piano, She ought to play the piano, She must play the piano가 됩니다. 이래서 주어가 she인데도 동사(play) 뒤에 s가 안 붙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동사에 s가 붙는 경우는 주인공인 단어가 I(1인칭), you(2인칭) 빼고 3인칭 단수 (제3자인데 1명) 일 때지만, 동사 앞에 does, doesn’t, can, could, may, might, will, would 등 10개의 조동사가 있으면 s가 붙을 수 없습니다. 10개의 조동사는 바로 뒤에 있는 동사를 ‘원래형태’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항상 발휘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동사에 -ed가 붙는 모든 경우를 전격 분석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구독하고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