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믿기지 않았어요. 천 명이 넘었다는 게. 구독자가 열 명도 안 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웃고 울면서 썼던 시간들. 또 가끔은 쓰기라도 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으로 쓰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처음 브런치를 시작할 때 구독자가 천명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행복한 상상을 해봤어요. 이렇게 상상이 현실이 될 줄은 몰랐어요. 구독자가 많다고 꼭 좋은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제 글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어딘가는 계시다는 게 행복해요. :)
부족한 글 늘 읽어주시고 라이킷을 눌러주시고 응원 댓글도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덕분에 항상 힘내서 브런치와 현실을 넘나들고 있는 거 같아요. 항상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