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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형원 Nov 10. 2019

깊은 가을밤을 빛낼 생텍쥐페리의 아름다운 글과 사진들

ⓒ 주형원 <사하라를 걷다> 
그 많은 별들 가운데
우리 손이 미치는 곳에 존재하고
새벽 식사로 맛있는 냄새가 나는 밥 한 그릇을 차려 주는 별은
오직 하나, 지구뿐이다.

-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 중
ⓒ 주형원 <사하라를 걷다>
진정한 풍요로움은 오직 이곳 사막에서만 가질 수 있었다.
모래의 위엄, 밤, 침묵, 바람과 별의 나라는 여기서만 소유할 수 있었다.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중


ⓒ 주형원 <사하라를 걷다>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중

 
ⓒ 주형원 <사하라를 걷다>
오직 정신만이 진흙에 숨결을 불어넣어 인간을 창조할 수 있다.

-생텍쥐페리<인간의 대지> 중


ⓒ 주형원 <사하라를 걷다>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우리는 우리가 맡은 역활을 자각할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
그때에만 비로소 우리는 평화롭게 살 수 있고
또한 평화롭게 죽을 수 있다.
생명에 의미를 주는 것은 죽음에도 의미를 주기 때문이다.

-생텍쥐페리<인간의 대지>중


ⓒ 주형원 <사하라를 걷다>
바람과 모래와 별들뿐.
하지만 이 어둠 속에서,
이 세상에 추억 외에 가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예닐곱 명의 사나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를 서로 나누고 있었다.
우리는 마침내 서로 만난 것이다.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중

 
ⓒ 주형원 <사하라를 걷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오직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걸음.
항상 같은 걸음일지라도 내디뎌야 한다.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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