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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보 Jul 27. 2022

루나 코인사태를 보면서

암호화폐 루나코인 사태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고 있으며, 향후 회복가능성도 미지수다.


필자는 어쩌면 이번 루나 사태는 예측가능한 일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루나코나의 설계방식과 기능적 측면 때문이다 이러한 필자의 생각을 옮겨본다.  



루나코인은 스테이블코인 (Stable Coin) 이다.

스테이블코인 이란 법정화폐(주로 달러)와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 할수 있도록 설계된 암호 화폐를 말하는 것으로, 미국 달러나 유로화 등 법정화폐와 1:1의 가치가 고정되어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다. 이러한 설계방식은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나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서비스인 ‘디파이(DeFi)’ 같은 암호화폐를 기반한 금융상품에 이용된다.


이와 같이 루나코인의 설계방식과 그 기능적 측면으로만 볼 때, 루나코인은 어쩌면 매우 매력적인 암호화폐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위 루나코인에 대한 "법정화폐와 1:1의 가치가 고정되어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다" 는 설명은 그 자체에서 오류가 있다.


1달러의 고정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법정화폐 1달러의 가치에 대응되는 법정화폐와 같이 법적으로 인정되어 통용가능한   '내적가치'  가 인정되지 않고서는 성립될 수 없는 논리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문제는 루나코인이든 다른 어떤 코인이든 현재 발행되고 있는 모든 암호화폐는 어쨋든 법정화폐가 아니란 것이다.



암호화폐는 탈중앙화, 분산장부원장 기술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세상에 나와 폭풍성장을 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그 구매방식은 결국 법정화폐를 통해 구매한다는 점과,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형성되고 거래가 되고 있다는 점, 그 가치의 변동성을 사실 상 예측이 불가능 하다는 점 등은 여전히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사회적 안정성을 갖추었다고보 볼 수 없다.

티지털 자산의 특수성으로 으로 인해 전통적 재산인 금이나 은과 같이 사물로도 볼 수 없다. 그래서 인지 한편으로 그저 블록체인기술을 기반한 디지털데이터에 불과 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늘 뒤 따르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세상은 여전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희망은 사물과 사물의 연결성에 기반한 암호화폐의 기능 및 P2P등 핀테크 에 대한 암호화폐의 기능과 그 기여성에 있다.


암호화폐를 상품 구매를 위한 지불수단, 여행, 레저 등의 상품 구매를 위한 지불수단,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의 지불수단 으로 활용하게 되면 디지털, 데이터화 되어가는 글로벌 세상에서 거래를 단순, 단편하게 하여 원활하고 활발한 거래를 유도할 뿐 아니라 금융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되는 등 법정화폐기능을 보완하는 선기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암호화폐는 비록 아직 법적, 제도적 측면의 부재 등으로 여전히 재산으로서의 사회적 인정이 불완전한 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 결국 허구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은 실제로 매우 빠른 속도로 디지털, 데이터화 되어 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전통적 방식의 법정화폐와 금과 은은 어쩌면 매우 불편한 지불수단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 세상은 지갑에 종이화폐를 넣고 다니는 사람보다 신용카드만을 넣고 다니는 사람이 더 많으며, 심지어는 핸드폰만 있으면 지갑 마저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보더라도, 향후 미래를 점치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 


향후, 디지털자산법 개정이 암호화폐를 어떻게 정의 할지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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