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보 Jul 27. 2022

자유와 평등

 


-자유와 평등에 대하여-


자유와 평등은 어쩌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가치일 수 있다.

인간들이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뿐 아니라, 동물들이 사는 세상에도 평등이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들은 평등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을 쟁취하고자 한다.


그래서 인간들은 본능적 욕망을 스스로 억제하고 통제하기 위해 법이란 통제수단을 만들었고, 성숙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 노력한다.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나의 삶이 타인과 결코 같을 수 없음은 그들만의 사는 삶이 나와 다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보다 더 운이 좋아서 일수도 있고, 나보다 더 노력을 많이 해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걸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이고, 평등이고, 정의인 것이다.


세상은 많이 변했고, 그리고 더욱더 변해가고 있다.


힘은 있는 것만으로 비난받고 적대시될 것이 아니고, 그 힘을 자신보다 약한 자를 괴롭힐 목적으로 쓰거나, 공정을 훼손하는 것에 쓰임에 비난받아 마땅하고 적대시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주의가 위험한 것은 평등함을 거부하는 자유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등함의 거부는 결코 약한 자를 누르기 위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15평의 아파트에서 24평 아파트로, 24평의 아파트에서 32평의 아파트로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욕망 또한 평등함을 거부하는 것에서 나온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결코 정당한 노력이 자본주의라는 매몰된 이념적 사고의 울타리에 갇혀서 거부되거나, 부정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노력은 반드시 성공으로 귀결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되진 않는다.


노력을 통해 우리는 더욱 성숙해질 수 있고 분명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나와 내 가족이 늘 웃을 수 있는 삶'이 진정한 성공이라 생각한다.


내가 행복하지 않는데, 내 가족이 행복할 거란 기대는 하지 말기를 조언한다.

나는 결코 내 가족과도 내 주변인들과 사이에서도 관계의 평등함을 거부한다. 그리고 나는 그 거부로 인해 좀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그들을 사랑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루나 코인사태를 보면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