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답을 찾는 PM! 2기 러너 김예진(Niko)
[11월호] 러너 인터뷰(1)
안녕하세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홍보대사 로운(Lawn)입니다!
10월호에서 여러 대회를 휩쓸고 있는 아카데미 러너(Learner)들의 멋진 활약상을 만나보셨는데요!
기다리던 겨울이 성큼 다가온 11월!! 지난번에 소개드린 수상 팀에서 본인의 도전, 경험 그리고 배움을
나누어줄 4명의 멋진 아카데미 러너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두 가지 전략이 있다면 첫 번째는 팀원들과의 신뢰를 쌓는 것,
두 번째는 주최 측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에 있습니다.
먼저, 한정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 기획부터 개발, 프레젠테이션까지 숨 가쁘게 이어가야 하는
해커톤의 특성상 팀원들과의 소통과 합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팀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기획의 배경부터 팀의 비전까지 함께 합의하고 설정해 나가는
시간을 가졌고 서로의 역량과 책임을 믿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 맥주를 사들고 팀원 한 명의 자취방에 모여서 회의를 빙자한 수다를 떨기도 하고, 세션 이후부터 내내 붙어 다니며 기획과 리서치로 토의하기도 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서로 문을 두드리며 불러내서 급한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사이가 되어 일하는 방식에도 익숙해졌습니다.
그 덕분에 최종 결과물에서 팀원 하나하나 각자가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모두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에 기여한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상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주최 측이 의도한 주제에 부합하는 결과물이 무엇 일지를 잘 파악해서 그대로 반영한 것에 있습니다.
우리 팀의 프로덕트의 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방향성을 정함에 있어서
해커톤의 주제와 연계 기관의 비전을 잘 분석하는 것이 중요했고,
‘결식아동을 위한 영양 돌봄 서비스’라는 주제로 결식아동 지원 기업 ESG 캠페인과
지역 아동단체, 아동복지 관련 정부 기관의 협업 모델을 만들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최 측의 멘토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수정을 거듭해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아카데미 내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각자의 팀에서 CBL(Challenge Based Learning) 과정을
거치면서 배운 프로덕트 개발 역량을 하나의 팀으로 녹여내보고 싶었습니다.
아카데미의 미니 챌린지처럼 자유롭게 발산하고 수렴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와 달리,
단기간에 기획부터 개발까지 치고 나가야 하는 경쟁적인 환경에서 적응하고
솔루션을 만들어보고자 해커톤에 도전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우리 팀이 대상 수상자라는 발표가 이뤄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최종 본선 발표에 오른 팀들 중 장려상부터 우수상, 최우수상, 마지막 대상까지 팀이 호명되는데
마지막까지 저희 ‘올라코제트’ 팀이 호명되지 않아 두근거렸는데,
대상이 확정된 순간 쾌재를 불렀던 것이 가슴 뜨거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단상 위에서 꿈에 그리던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인터뷰 요청을 받고,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만든 사회 이면의 소외된 이들을 돕는
앱 서비스가 언론에 소개되는 경험은 꿈만 같았습니다.
아카데미를 계기로 처음으로 비전공자 기획자로 IT 분야에 도전했던 터라 이전까지 불안함과 걱정이 있었는데, 여성으로서, 기획자로서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PM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사명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DDP에서 이뤄진 해커톤 최종 발표 전날,
포항에서 함께 서울 동대문까지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KTX에 올랐던 것이 기억납니다.
설레면서도 동시에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서울! 우리가 여기까지 오다니,
하는 감격스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5명의 여인들의 신명 나는 파티를 즐기며 현실 감각을
잃어가던 중에 마무리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정신이 화들짝 들며 ‘우리 내일 최종 발표가 있었지’ 하며 긴장감을 다시 찾았던 것 같습니다.
급히 Xcode를 켜고, 오류를 발견하고, 발표 자료를 정리하고, 대본을 외우며 한 명씩 쓰러져 갔고,
금방 찾아온 아침에 비몽사몽 대회 행사장으로 출발하던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대회에 지원하기 위해 팀을 꾸렸을 당시
우리가 대상을 타서 50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면 어떻게 사용할지 이야기 나눴던 계획 중에,
함께 간 다른 팀 러너들과 함께하는 회식 자리에서
한 턱 크게 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누자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실이 되었고,
해커톤 행사가 모두 끝나고 함께 참여했던 10여 명의 애플 아카데미 러너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도전했던 공모전이자 해커톤이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과정에 비해 결과가 과분하고 창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해커톤 준비 과정에서 제 기획에 대해 자신감과 확신이 없었고 팀을 이끌어가는 PM의 전문성이 경력에서 온다고 느끼며 제 역량의 부족함을 비추게 되는 순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잘 짜놓은 기획을 화면으로 구성하기 위해 와이어프레임을 그릴 때 어떤 요소를 넣고 빼야 할지 감각과 기준이 전혀 없었고, UX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막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발 시점이 미뤄지고 디자인을 더하면서도 명확한 요구사항을 전달하지 못해 소통이 지연되는 일이 있어 팀 대표이자 PM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느끼자 자존감이 흔들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때 팀원들과 아카데미 멘토들이 저의 불안감을 느끼고 오히려 먼저
제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끌어올려주기 위해 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언과 솔루션을 제시해 줬습니다.
비즈니스 멘토를 통해 현업에서 PM이 개발자, 디자이너와의 소통을 위해 진행하는 하드스킬을 빠르게 익히기 위해 기능과 와이어프레임을 문서화하고, UX 결정사항을 빠르게 쳐내기 위해 핵심 기능을 재정의하며, 팀원 전원들과 함께 각자의 힘들었던 점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회고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돌파구를 찾아 나갔던 것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훌륭한 팀원들을 책임을 지기에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시점에 자존감이 떨어지곤 합니다.
아카데미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한 러너분께서 조언해 주시기를, 자존감이 떨어질 땐 더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증거이니 당장 해낼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해커톤 경험은 제가 느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팀원들에게 전염된 불안감이 아니라 더 멀리 바라보고 뛰어가고 싶은 열정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부족한 지점을 배워나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생에 다시는 없을 좋은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애플 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안락하고 풍요로운 환경, 열려 있는 생각들 속에서 나만의 관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거운 여행을 하는 자세와 마음으로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아카데미에서 만난 좋은 인연들과 함께 팀을 꾸려 계속해서 작은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며
검증하는 과정을 이어가려 합니다.
결과적으로 팀원들과 창업까지 도전하는 것이 큰 목표인데요.
아카데미 수료를 앞둔 시점에서 지금 당장은 크고 작은 실패의 경험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내년 한 해 동안은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며 팀원 한 명 한 명이 몰입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획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홍보대사 로운(Lawn)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어 주신 김예진(Niko)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아카데미는 배움의 공간인 만큼 러너(Learner) 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수상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과 실패 그리고 경험이 더 값지기에
앞으로도 모든 러너 분들이 끊임없이 도전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콘텐츠와 이벤트로 여러분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모두 Stay Tuned
수준 높은 CBL 교육 과정과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의
멋진 러너(Learner)들과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내년 상반기 4기 지원을 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