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치(Search)' 감상후기

by 상하이 빵변

요즘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 타이핑조차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는데, 간만에 너무 몰입해서 보았던 써치(Search)라는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짧게라도 꼭 남겨야겠다.!

(영화 스포가 약간 포함되어 있으니,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란다.)


최근에 봤던 영화들은 영화 제목만 슬쩍 보거나 앞 파트만 대강 보고 넘긴 영화들이 숱하게 많았다. 그 중에서 영화관에서 보았던 살인 사건 용의자의 변론과 AI 판사를 다룬 90분짜리 노머시(no mercy)라는 영화는 심지어 중반부터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다. (물론 흥미로운 미래 설정과 더불어, 한번 분석해보면 좋을만한 영화였다. 아래 나무위키 참고-)

https://namu.wiki/w/%EB%85%B8%20%EB%A8%B8%EC%8B%9C:%2090%EB%B6%84


주말에 본 영화 써치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장면은, 소셜미디어(Instagram, tumblr)와 인터넷 서치(google map 검색 등) 클릭 화면이 영화의 플롯을 끌고 가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제작비를 많이 절감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본 영화의 흥행으로 불과 88만달러(약 10억)에 불과했던 제작비로 7,500만달러(약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하니, 저예산 영화로 엄청난 흥행을 한 대표적 예이다(무조건 예산을 많이 들인 영화보다도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 물론 자칫하면 이러한 화면 구성으로 인해 시청자가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감독의 영리한 설계와 복선, 신선한 화면 구도는 관객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집중하고 다음 장면을 궁금해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을 거두었다고 본다.



더 좋았던건, 영화의 주연격인 존 조(John JO)는 한국계 배우이고 영화 내에서도 Kim 이라는 성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나온다.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로 형사역을 맡았다던데... 많이 익숙한 얼굴이다.)


실종된 딸(Margo Kim)의 행방을 찾기 위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건, 담당 형사가 아닌 아버지의 "서치(Search)" 능력이었다. 제목도 기가 막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크나큰 반전이 있으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 (무조건 영화를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 ㅎㅎ)


과연 서치2이 본편(서치1)만큼 재미있을지 궁금증이 생긴다.


여태 안 보신 분들 계시면, 이번 주말에 꼭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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