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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Apr 30. 2018

그가 오신 이유

이사야 53 : 1-6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버림을 받았을 뿐 아니라 고통을 겪었고 언제나 병을 앓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를 보고서 얼굴을 가릴 만큼 그는 멸시를 당했으니 우리마저도 그를 무시해 버렸다.그러나 사실 그가 짊어진 병은 우리의 병이었고 그가 짊어진 아픔은 우리의 아픔이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가 맞을 짓을 해서 하나님께서 그를 때리시고 고난을 주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의 허물이 그를 찔렀고 우리의 악함이 그를 상하게 했다. 그가 책망을 받아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아서 우리의 병이 나은 것이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멸시를 당하고, 버림을 받고, 고통을 겪고, 병을 앓기  이 땅에 위해 오셨다. 

그는 고난을 당하고, 찔림을 당하고, 상함을 당하고, 책망을 받고, 매를 맞기 위해 오셨다. 

그것이 그가 오신 이유이다. 


그는 그 사명의 길을을 온전히 걸어냄으로서, 

우리의 허물과 악함을 씻으시고, 우리에게 평화와 회복을 주셨다. 

이를 통해 다시금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를 중재해 내셨다. 

그것이 그가 오신 이유였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마가복음 10장 38~39절)


이제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 주님이 마신 잔을 마시는 것이다. 

왜 나를 지금 이 자리에 심어 주셨을까. 

다른 이들의 평화를 위해 책망을 받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 매를 맞기 위함이다. 

아무 잘못이 없지만 멸시와, 버림과 고통과 찔림을 당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그들이 하나님과 중재될 수만 있다면. 그 길을 한 걸음씩 내딛기 위함이다. 

이것이 내 삶의 업(業)의 본질이며, 사명의 본질이다. 


절대로 먹고 사는 문제에 분주해서는 안된다. 맡은 일에서 성과를 내어 입신양명 하는 일이 본질이 되어서는 안된다. 

분주함 자체가 의가 되고 자랑이 되어서는 안된다. 방향이 틀린 분주함은 덫이다. 

그 모든 것은 그리스도인의 업을 완수하기 위한 도구이지 목적이 아닌 까닭이다. 


십자가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다. 이것이 성경의 법칙이다. 

주님이 마셨던 잔(십자가의 고통)과 주님이 받으셨던 세례(죽음에 잠기움)를 통하지 않고는 어떤 영광도 없다. 


살아계신 하나님, 저로 하여금 분주함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제게 주신 삶의 본질과 사명이 무엇인지 한 순간도 잊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기꺼이 하나님과 사람들의 중재를 위해 나를 내어 던지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마신 잔을 마시고 주님이 받으신 세례를 받고, 주님이 약속하신 영생을 경험하고. 만족함과 기쁨 속에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그가 오신 이유(마커스)

https://youtu.be/DbWTvl_ZE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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