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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Sep 17. 2018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역대상 21 : 18-22:1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반드시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빼앗지 아니하겠고 값 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니라
그리하여 다윗은 그 터 값으로 금 육백 세겔을 달아 오르난에게 주고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여호와께서 천사를 명령하시매 그가 칼을 칼집에 꽂았더라

사탄이 다윗에게 심어준 교만이라는 죄를 통해 깨졌던 하나님과 다윗의 관계는 '예배'를 통해 회복이 된다. 

다윗은 인구를 계수한 사건으로 인해 백성 7만 명이 죽는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이 일로 다윗은 끝없는 사탄의 늪으로 빠져들었던 다른 왕들과 달리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된다. 

7만 명의 죽음은 단순한 재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형별은 '하나님의 무관심'이라고 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매질을 하는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기에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한 '수고'를 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거두어진 자식에게는 더 이상 매를 들지 않는다. 

아마도 하나님께 가장 쉬운 일은 이전에 소돔에 그러셨듯 이스라엘을, 아니 지구를 통째로 없애버리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눈을 맞추시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사랑의 수고를 행하신다. 


사탄이 다윗에게 심어준 교만이라는 죄를 통해 깨졌던 하나님과 다윗의 관계는 하나님이 정하신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의 예배를 통해 회복이 된다. 

이미 당시에는 예배의 장소인 기브온 산당이 있었다고 오늘 성경은 이야기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예배의 장소로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택하신 것이 인상적이다. 


예배는 삶이고,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 주일에 교회 건물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 만이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이 명하신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예배가 드려져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하나님이 명하신 장소에서 예배가 드려질 때 회복된다. 


오늘 이 순간 내게 명하신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돌아보고 한없이 이 곳이 하나님의 주신 예배의 자리임을 깨닫게 된다. 


끝없는 사랑의 하나님. 다윗에게 오르난의 타작 마장을 주셨듯, 제게도 삶의 예배를 위한 터전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내게 주신 일, 사람들, 이 장소를 소중히 여기며 주님께 향기 될 수 있는 예배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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