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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Sep 13. 2018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역대상 19:8-19

마음을 굳게 먹어라. 우리 백성들과 우리 하나님의 성을 위해 용감하게 싸우자.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실 것이다.”그리고 요압과 그의 군대가 아람 사람과 싸우기 위해 나가자 아람의 군사들은 도망쳐 버렸습니다.

시험에 임하는 학생은 합격을 목표로 한다.

운동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승리를 다짐한다.

전쟁에 임하는 군인도 승리를 다짐한다.


만약 전쟁에 임하는 군인들이 '어쩌면 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면 어찌 될까. 그런 자세로는 이미 패배가 정해져 있다고 세상은 이야기한다. 때문에 후퇴하지 못하게 건너온 배를 불태워버리고, 식량을 군사들이 보는 앞에서 바다에 버린다. "승리 아니면 죽음". 그런 자세로 임해야 겨우 이길 수 있다고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은 말한다.


그런데 오늘 다윗의 군대의 사령관인 요압은 전투를 앞두고 이상한 말을 한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실 것이다
The LORD will do what is good in his sight.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다윗왕 만세!"가 아니라.

"이기든 지든 여호와께서 옳은 방향으로 하실 것이다. 우리는 단지 마음을 굳게 먹고 최선을 다하자!"라고 한다.


여호와 눈에 우리가 지는 것이 옳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전쟁을 앞둔 군인들에게 선포하는 셈이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신"이다.

즉,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의 눈에 보기에 좋은대로 결정하길 원한다. 이루어져야하는 결과를 정해놓고 40일 작정기도를 통하든, 무당을 찾아가던, 우주의 긍정의 기운을 믿든 해서 그 결과를 관철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여호와가 유일한 "신"이다.

모든 일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대로 " 되어지길 바란다.

전쟁에서 이기든 지든, 합격을 하든 말든, 사업에 성공하던 망하든 중요하지 않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전능자 하나님 아버지의 신실하심과 우리를 향한 큰 구원계획을 신뢰(Trust)하는 까닭이다.


오늘의 결과는? 싸워보지도 않고 다윗의 군대는 승리한다.


사람이 하는 전쟁과 하나님이 싸움의 주체가 되는 전쟁은 그 방법이 전혀 다르다. 하나님의 사람은 사람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대로 싸우는 군사이다.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 오늘 요압의 말을 통해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있음을. 또 그 결과도 하나님의 의지대로 선한 길로 이루어져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결과를 정해놓고 임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단지 최선을 다하는 겸손함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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