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이사야 60 : 1-9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어제까지 365일 24시간 하나님께 회개하라는 메시지였는데,

오늘은 통회를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임하셨을 때 일어날 결과를 보여주신다. 

이 세상은 어둠이다. 캄캄함이 모든 사람들을 가리고 있다. 이것이 성경이 세상에 대해 말해주는 진실이다. 

욕심, 스트레스와 걱정과 두려움에 눌리고, 우울하고, 서로 미워하고 분노하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다. 

어둠이 땅을 덮었고, 캄캄함이 주님의 얼굴로부터 만민을 가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회하여 깨끗하게 하신 자들에게는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라 말씀하신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통해 세상에 나타난다. 말씀은 이를 '네 빛'이라 표현한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라와 왕, 무리들이 우리에게 나아온다.  

네 아들과 딸들이 사방으로부터 온다

바다의 부와 이방 나라의 재물이 네게 온다.

낙타, 금과 유황이 너에게 온다. 

양들이 온다. 

네 자손과 이방인들의 은금이 온다.

이것들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화롭게 하셨기 때문이다. 

"나라, 왕, 무리, 네 아들 딸들, 바다의 부, 재물, 낙타, 금과 유황, 양"

보기만 해도 너무 좋다. 이것이 바벨론에서 귀환해 성전을 재건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방인들의 재물을 통해 성전 재건을 돕고, 그들도 하나님을 섬긴다는 내용을 예언한 것이라는 본문 해설이 있지만. 

그보다는 2018년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것인지 묵상해 본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 삶에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우리는 죄의 눌림으로부터 자유해지면서 이 땅의 것들에 초연해지기 시작한다. 그제야 가린 눈이 열어지며 우리 눈에는 '입신양명 부귀영화 무병장수'가 아니라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들에게 내가 가진 최고의 것을 주게 된다. 그것이 복음이다. 

그들도 나처럼 매트릭스로부터 자유해지도록. 하나님의 영을 받아 영생의 삶을 지금부터 살아갈 수 있길 바라게 된다. 그것이 하나님의 바램이며 뜻인 까닭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그 분의 뜻에 관심이 깊어진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방인)에게  증거를 시작하게 되고, 하나님의 빛을 나누어 주는 삶을 살기 시작한다. 

결과, 우리는 영적인 제자들. 다른 말로 영적인 아들과 딸들을 낳게 되며, 그들이 나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오게 되고 그들 역시 하나님의 영을 받아 영화롭게 되며, 하나님도 그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이것이 통회 후에 여호와께서 임하시고, 그분이 임하신 후에 우리 삶에 나타나는 변화이다. 

나는 얼마나 영적인 아들과 딸들을 낳으며 살아왔는가? 돌아보면 부끄럽기 그지없다. 

일어나서 빛을 어둠에 발하기보다, 나 하나의 영성도 버거워하며 비틀거리며 살아온 모습을 회개하게 된다. 

우리에게 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빛을 그대로 세상에 반사하는 충직한 거울이 되기 원합니다. 

날마다 그 거울을 깨끗하게 닦고 정비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시며, 그 거울을 통해 반사된 주님의 빛을 보고 나아온 주의 자녀들에게 주님을 증거하고 주님께 안내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