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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May 24. 2018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시편 83 : 1-18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 무릇 주의 원수들이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나이다. 그들이 주의 백성을 치려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께서 숨기신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말하기를 가서 그들을 멸하여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


오늘 시편 기자는 다급히 하나님을 찾고 있다. 

원수들이 연합하여 공격해올 뿐만 아니라, 아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자체를 박멸하려는 목표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시련과 고난 앞에서 기자는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다. 


우리가 시련을 마주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가장 큰 명제가 있다. 

'이 시련 또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잊으면 시련을 대하는 관점이 왜곡된다. 

동일한 시련이 기쁨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고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련을 주실까?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린도후서 4: 7-16)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장은 시련과 박해, 고난의 목적을 위와 같이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셔서 그 생명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도록, 그리고 그로 인해 나와 많은 사람들이 감사와 은혜가 넘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고. 

모든 고난과 역경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에 의해 디자인된 것이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하늘에 나는 새 한 마리도 떨어질 수 없는 까닭이다. 


시련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하나님의 임재와 지혜를 구한다.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비로소 깨닫게 되고, 온전히 그분께 돌아간다. 그분의 일하심을 인내로 기다리게 된다. 비로소 내가 아닌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고 우리는 감사와 은혜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세상은 언제나 '네가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겠다'라며 견고한 진을 짜서 내게로 다가온다. 

하지만 모든 시련은 하나님의 축복을 감싼 포장지이다. 그 본질은 예비하신 축복이다. 

그것을 믿고 하나님의 손을 잡고 오늘도 한 걸음을 내딛는다. 


우리의 성장과 기쁨을 위해 시련이라는 축복을 예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 때 그 이면에 숨겨진 주님의 사랑과 의도를 깨닫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의 임재를 구하고, 주님의 입을 바라보면서 그 긴 터널을 버텨낼 수 있는 인내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내 속 사람이 날로 주님을 향해 새로워지게 하소서. 예수님으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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