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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Jun 04. 2018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사도행전 1 : 12-26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They agreed they were in this for good, completely together in prayer


예수님이 승천하신 직후에 제자들이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의 삶은 예수와 함께 다시 시작했다. 예수와 함께 하기 위해 살아오던 모든 삶을 포기했다. 

근데 예수가 지상명령을 남기고는 하늘 위로 사라져 버렸다.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뿔뿔이 흩어졌을 수도 있었겠다. 

어쩌면 예수님이 이야기하신 '땅끝까지 제자 삼는 명령'을 당장 실행하기 위해 거리로, 땅끝으로 뛰쳐나갔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함께 모여 앞으로의 선교전략에 대해 릴레이 밤샘토론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런데 의외의 모습이 나온다. 그들은 아무일도 하지 않고 기도를 한다. 그것도 '오로지'.


사도들의 행적과 역사에 미친 영향력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기 때문에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영향력과 역사의 모든 시작은 다락방에서의 기도였다는 점을 오늘 말씀을 통해 새롭게 깨닫게 된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의 대언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게 된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기도를 통해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게 되며, 나의 능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된다. 


포도나무에 접붙임을 통해 가지 된 우리가 열매를 맺게 된다면, 

그 접붙임을 위한 구체적인 행위는 '기도'일 것이다. 


기도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할 수 있음을 고백'하는 겸손의 실체이다.

교만한자는 결코 기도하지 않는다. 접붙임이 불필요한 까닭이다.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마가복음 9장 28-29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서 제자들의 위대한 사역의 시작이 기도였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기도로 24시간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오로지 기도를 통해 한 걸음씩 움직여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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