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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Jun 04. 2018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사도행전 2 : 1-13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홀연히 가득하며,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기도의 분량이 차자, 드디어 성령이 등장한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성령의 임하심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다. 


성령은 언제 나타나시는가. 홀연히(Suddenly). 즉 갑작스럽게 나타나신다. 

점진적으로 충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한 순간에 충만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도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성령이 홀연히 임하여 충만해질 때까지 하는 것이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고 돌아설 것이 아니다. 


불의 혀 같은 것이 갈라져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였다. 

성령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로 임하신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들과 딸이 다투고 나서는 내게 와 동시에 자기의 억울함을 토로하곤 한다. 그러면 나는 말한다.

"둘이 동시에 이야기하니깐 무슨 소리하는 하나도 모르겠잖아! 오빠부터 말해봐!"

하지만 성령은 76억 명의 인구가 동시에 그들의 마음을 토로하고 통회하여도 그 한 명 한 명의 영혼에 귀를 기울이시고 안아주신다. 


충만함을 받게 된다. 

성령이 임하고 난 다음의 공통적인 경험이 '충만함'이다. 

무엇이라 표현할 수 있을까? 만족함? 배부름? 흡족함? 평안함? 기쁨의 차오름?

이러한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한 사람들은 환경과 상황으로 초월하게 된다. 

이전의 사사로이 즐기고 인이 박혀있던 취미와 잡기에 대한 흥미가 시들해진다. 

충만함을 느낀 까닭이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게 된다. 

성령이 지시하신 바대로 행동하게 된다. 

내 안에 임재하신 성령의 선한 영향력이 나를 통해 세상에 전해지게 된다. 

세상 사람들은 '저 사람 참 대단해'라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성령의 강물의 통로가 되었을 뿐이다. 


성령이 없이 일하고자 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지 모른다. 

1.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도하고
2. 홀연히 성령이 임하고
3. 내가 먼저 충만해지고
4. 그의 인도하심을 따라 세상에 내 안에 넘치는 그 강물을 흘러가게 하는 것

이것이 모든 일의 순서이다. 충만한 없이 일하면 결과도 좋지 않고 나도 망가진다. 

충만함 없이 일의 결과가 좋아 보인다면 그것은 더 위험하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장 7-8절)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인생의 우선순위를 알게 하여 주심을 깨닫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성령님의 임함을 위해 기도하오니 충만함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충만함 넘쳐흘러 세상의 어둡고 마른땅을 넘치게 적시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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