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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Jun 20. 2018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사도행전 7:37-53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성령을 누가 감히 거스를 수 있을까.

누가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장본인일까.

오늘 말씀은 감히 성령을 거스르는 이들의 특징을 설명해주고 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You stiff-necked people, uncircumcised in heart and ears! 

목이 곧은 사람들. 그리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그들이다.

"목이 곧은 사람"은 무엇을 의미할까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출 32:9)

이미 출애굽기에서 출애굽한 백성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동일한 단어를 쓰신적이 있다. 이 단어를 쓰신 시점은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 금송아지를 만든 이스라엘 민족을 보고 하신 표현이다.

스스로 섬길 신을 만든다는 것은 그 본질은 자기자신이 최고의 신이라는 밑바탕이 깔려있다. 내 손으로 만든 신이 어찌 나보다 우월한 존재이겠는가. 그 신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도구에 불과하다.

즉 "목이 뻣뻣한 백성"이란 하나님보다 자신을 신의 자리에 둔 사람들 모두를 가르킨다. 실상 루시퍼가 사탄이 된 이유도 이와 동일하다.

스스로가 신이 되고 싶은 존재들. 그들은 당연히 성령을 거스른다.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자 못한 자"는 무슨 의미일까.

할례는 '언약의 백성'이라는 표시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하던 중요한 기준중의 하나는 이 할례이다.

그렇다면 귀에 할례를 받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열려 있는 귀를 의미할 것이다. 말씀을 큐티 시간만이 아니라 24시간 열망하지 않는 귀는 할례받지 않은 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열망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긴급상황임을 인지해야 한다.

마음에 할례를 받았음은 그 마음이 온전히 성령의 것으로 구분되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에는 성령 외에는 들어올 공간이 없다. 욕심, 교만, 걱정, 두려움, 분노 등. 이런 것이 느껴진다면 이 역시 긴급상황이다. 내 마음판을 급히 재정비해야한다.


정리하고 보니, 스스로가 신이자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고, 말씀을 귀에 품고 있지 않고 , 그 마음판을 성령이 아닌 다른 것이 가득 채운 자가 성령을 거스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스데반을 통해 오늘을 사는 저에게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가 할례받지 못했음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결단을 하고도 어느새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다시 잡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더 자극적이고 탐닉하는 것들에 눈과 귀를 가울이고 그것으로 마음을 채우고 있는 저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 저의 부족함을 도와주시고 항상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는 주의 자녀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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