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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Jul 01. 2018

그리스도를 통해

사도행전 10 : 34-48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평화의 복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 주신 것을 여러분도 잘 알 것입니다. 요한이 세례를 전파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해 온 유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 부으신 것과 하나님께서 예수와 함께하심으로 예수께서 선을 행하시고 마귀의 능력 아래 짓눌려 있던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시며 두루 다니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아담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깨어졌듯,

예수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회복이 되었다. 


'통해'라는 단어에 눈길이 머문다. 


하나님은 항상 사람을 '통해' 일을 하신다. 

예수가 십자가가 무서워 도망을 쳤다던가,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평화의 복음을 결국 사람들이 접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주님은 오늘 이 시간도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시길 원하신다. 

나는 하나님이 쓰시기에 적합한 도구인가 돌아보게 된다. 

무엇이 적합한 도구일까. 

'저항이 없는' 도구가 도구로서의 제일 조건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리 깨끗하고 날카로운 칼인들 주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 칼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무리 화려하게 생긴 화살이어도, 활을 쏘는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날라가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살은 필요가 없다.


좋은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필요와 생각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나를 쓰실 수 있도록 나를 포기하고 그분께 내어드리는 "자기 포기"가 도구가 주인에게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이다.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누가복음 22:42)

위대한 믿음은 반드시 자기 포기를 낳는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임하 시계 하시려는 주님.  더럽고 부족한 우리를 택하여 주시고 의롭게 여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좋은 도구가 되기 원하오니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도 온전한 자기 포기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고 온전히 영광 받으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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