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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Jul 04. 2018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사도행전 12 : 1-12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다시 장면은 사울에서 베드로로 옮겨진다.

베드로는 이제 죽음을 앞두고 있다.

한 국가의 왕이 베드로를 죽이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베드로 한 사람을 겹겹이 군인들이 지키는 것도 모자라, 양손에 쇠사슬을 매고 양쪽에서 군인들이 함께 잠을 자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방법은 없다. 왕이 베드로 한 사람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솟아날 구멍이 있겠는가.

교회는 그를 위해 기도한다.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내일 죽음을 앞두고 베드로는 잠을 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본 사람은 이 대목에서 이상함을 느낄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잠깐 자도 금방 새벽에 깨곤 한다. 베드로는 내일 처형을 앞두고 군인들에 쌓여 있는 상황에서 잠을 잔다.

그는 성령안에서 평안하다.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깨닫고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초자연적인 일을 일으키신다.

쇠사슬이 풀리고, 철문이 열리고, 겹겹히 쌓인 군인들이 베드로가 나감을 깨닫지 못한다.


베드로는 깨닫는다.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셨구나!'

헤롯의 손은 왕의 권력과 힘을 의미한다.

아무리 높고 강한 세상의 권력과 힘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력하다.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평가를 의미한다.

내가 속한 백성들 모두가 내가 죽기를 기대한다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평가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력하게 흘러가는 연기일 뿐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주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앞에서 세상의 무시무시한 어떤 권력과 힘도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그 어떤 세평과 사람들의 평가도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오직 눈을 주님만 향하고, 사람들의 칭찬과 비난에 귀를 닫고 성령님의 인도하심대로 한걸음 씩 걸어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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